‘16명 문자 해고’ 그 후…경비원들의 육성 진정서
입력 2021.05.20 (06:49)
수정 2021.05.20 (06: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경비원들의 사연을 최근 저희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주민들 상당수도 복직을 응원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없어서 경비원들이 구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리포트]
[노득기/해고 경비원 : "아파트 경비원 노득기입니다. 본인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우리 아파트 경비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식시간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1년 동안 소모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본인 돈으로 빗자루도 사다 쓰고.."]
[김성택/해고 경비원 : "새로 온 업체에서 면접을 보는데 키도 크고 일도 잘 하시겠다고 옷 사이즈를 다 재고 갔습니다. 당연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휴게 시간에 휴대폰 본다고 사진 찍고, 순찰 도는데 와서 사진을 찍고. 쓰레기 봉투도 10장 주던 것을 5장 주면서 알아서 처치하라고 하니 너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윤병준/해고 경비원 : "취침 중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차가 나가야 된다고 어거지를 쓰시며 '근무를 못하게 한다'고 어린 사람이 목청을 높이고 닥달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박○○/해고 경비원 : "제 근무지인 103동 동의서가 작성이 제일 저조하다며 '누구 빽 믿고 이러느냐' '당신 잘한다 착각하지 말라'는 등 언성을 높여 폭언함에 딸 같은 사람에게 갑작스런 폭언을 당해 정신적으로 약도 복용하며 고통을 받아오다..."]
[홍노유/해고 경비원 : "억장이 무너지는 해고 메시지였어요. 이것이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 갑질입니까. 이보다 더 큰 갑질이 어딨습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처, 아들, 딸, 며느리...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의 힘으로 부당해고 해결하고 다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취재기자:김소영/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경비원들의 사연을 최근 저희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주민들 상당수도 복직을 응원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없어서 경비원들이 구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리포트]
[노득기/해고 경비원 : "아파트 경비원 노득기입니다. 본인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우리 아파트 경비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식시간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1년 동안 소모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본인 돈으로 빗자루도 사다 쓰고.."]
[김성택/해고 경비원 : "새로 온 업체에서 면접을 보는데 키도 크고 일도 잘 하시겠다고 옷 사이즈를 다 재고 갔습니다. 당연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휴게 시간에 휴대폰 본다고 사진 찍고, 순찰 도는데 와서 사진을 찍고. 쓰레기 봉투도 10장 주던 것을 5장 주면서 알아서 처치하라고 하니 너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윤병준/해고 경비원 : "취침 중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차가 나가야 된다고 어거지를 쓰시며 '근무를 못하게 한다'고 어린 사람이 목청을 높이고 닥달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박○○/해고 경비원 : "제 근무지인 103동 동의서가 작성이 제일 저조하다며 '누구 빽 믿고 이러느냐' '당신 잘한다 착각하지 말라'는 등 언성을 높여 폭언함에 딸 같은 사람에게 갑작스런 폭언을 당해 정신적으로 약도 복용하며 고통을 받아오다..."]
[홍노유/해고 경비원 : "억장이 무너지는 해고 메시지였어요. 이것이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 갑질입니까. 이보다 더 큰 갑질이 어딨습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처, 아들, 딸, 며느리...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의 힘으로 부당해고 해결하고 다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취재기자:김소영/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6명 문자 해고’ 그 후…경비원들의 육성 진정서
-
- 입력 2021-05-20 06:48:59
- 수정2021-05-20 06:53:57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경비원들의 사연을 최근 저희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주민들 상당수도 복직을 응원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없어서 경비원들이 구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리포트]
[노득기/해고 경비원 : "아파트 경비원 노득기입니다. 본인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우리 아파트 경비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식시간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1년 동안 소모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본인 돈으로 빗자루도 사다 쓰고.."]
[김성택/해고 경비원 : "새로 온 업체에서 면접을 보는데 키도 크고 일도 잘 하시겠다고 옷 사이즈를 다 재고 갔습니다. 당연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휴게 시간에 휴대폰 본다고 사진 찍고, 순찰 도는데 와서 사진을 찍고. 쓰레기 봉투도 10장 주던 것을 5장 주면서 알아서 처치하라고 하니 너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윤병준/해고 경비원 : "취침 중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차가 나가야 된다고 어거지를 쓰시며 '근무를 못하게 한다'고 어린 사람이 목청을 높이고 닥달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박○○/해고 경비원 : "제 근무지인 103동 동의서가 작성이 제일 저조하다며 '누구 빽 믿고 이러느냐' '당신 잘한다 착각하지 말라'는 등 언성을 높여 폭언함에 딸 같은 사람에게 갑작스런 폭언을 당해 정신적으로 약도 복용하며 고통을 받아오다..."]
[홍노유/해고 경비원 : "억장이 무너지는 해고 메시지였어요. 이것이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 갑질입니까. 이보다 더 큰 갑질이 어딨습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처, 아들, 딸, 며느리...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의 힘으로 부당해고 해결하고 다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취재기자:김소영/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경비원들의 사연을 최근 저희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주민들 상당수도 복직을 응원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없어서 경비원들이 구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리포트]
[노득기/해고 경비원 : "아파트 경비원 노득기입니다. 본인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우리 아파트 경비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식시간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1년 동안 소모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본인 돈으로 빗자루도 사다 쓰고.."]
[김성택/해고 경비원 : "새로 온 업체에서 면접을 보는데 키도 크고 일도 잘 하시겠다고 옷 사이즈를 다 재고 갔습니다. 당연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휴게 시간에 휴대폰 본다고 사진 찍고, 순찰 도는데 와서 사진을 찍고. 쓰레기 봉투도 10장 주던 것을 5장 주면서 알아서 처치하라고 하니 너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윤병준/해고 경비원 : "취침 중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차가 나가야 된다고 어거지를 쓰시며 '근무를 못하게 한다'고 어린 사람이 목청을 높이고 닥달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박○○/해고 경비원 : "제 근무지인 103동 동의서가 작성이 제일 저조하다며 '누구 빽 믿고 이러느냐' '당신 잘한다 착각하지 말라'는 등 언성을 높여 폭언함에 딸 같은 사람에게 갑작스런 폭언을 당해 정신적으로 약도 복용하며 고통을 받아오다..."]
[홍노유/해고 경비원 : "억장이 무너지는 해고 메시지였어요. 이것이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 갑질입니까. 이보다 더 큰 갑질이 어딨습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처, 아들, 딸, 며느리...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의 힘으로 부당해고 해결하고 다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취재기자:김소영/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
-
김소영 기자 sos@kbs.co.kr
김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