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양보없다`

입력 2003.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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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개막되는 배구 V투어에서는 절친한 고향친구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현대캐피털 김호철 감독의 우정의 지략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7년 연속 우승을 이끈 명장입니다.
신치용 감독의 그 아성에 도전하는 새내기 감독이 있습니다.
현대캐피털 김호철 감독.
세계적인 세터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다 20여 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이들은 36년이나 우정을 쌓아온 둘도 없는 고향 친구입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영리하고 근성이 있는 친구기 때문에 훈련이나 모든 면에서 팀 관리를 잘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제 친구라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아주 훌륭한 감독입니다.
선수만 좋다고 해서 7연패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제갈공명이라는 별명처럼 신치용 감독은 뛰어난 지략을 가진 지장인 동시에 덕장입니다.
김호철 감독은 부임 한 달 만에 선수들을 완전히 장악했고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팀 분위기가 놀랄 만큼 확 변했습니다.
신치용 감독을 긴장하게 만들 정도로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배구 발전을 위해서도 서로 얘기도 하고 그러지만 또 어떤 때 코트에서는 서로 적장으로 최선을 다해야 되겠죠.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김호철 감독이 와서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면 배구계를 위해서도 그렇고 저 자신도 좀더 노력하는 그런 계기도 될 수 있고...
⊙기자: 우정과 승부가 교차하는 이들의 지략대결이 V투어를 더 흥미롭게 만들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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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는 양보없다`
    • 입력 2003-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모레 개막되는 배구 V투어에서는 절친한 고향친구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현대캐피털 김호철 감독의 우정의 지략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7년 연속 우승을 이끈 명장입니다. 신치용 감독의 그 아성에 도전하는 새내기 감독이 있습니다. 현대캐피털 김호철 감독. 세계적인 세터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다 20여 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이들은 36년이나 우정을 쌓아온 둘도 없는 고향 친구입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영리하고 근성이 있는 친구기 때문에 훈련이나 모든 면에서 팀 관리를 잘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제 친구라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아주 훌륭한 감독입니다. 선수만 좋다고 해서 7연패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제갈공명이라는 별명처럼 신치용 감독은 뛰어난 지략을 가진 지장인 동시에 덕장입니다. 김호철 감독은 부임 한 달 만에 선수들을 완전히 장악했고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팀 분위기가 놀랄 만큼 확 변했습니다. 신치용 감독을 긴장하게 만들 정도로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배구 발전을 위해서도 서로 얘기도 하고 그러지만 또 어떤 때 코트에서는 서로 적장으로 최선을 다해야 되겠죠.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김호철 감독이 와서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면 배구계를 위해서도 그렇고 저 자신도 좀더 노력하는 그런 계기도 될 수 있고... ⊙기자: 우정과 승부가 교차하는 이들의 지략대결이 V투어를 더 흥미롭게 만들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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