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워싱턴D.C. 도착…정상회담 일정 시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 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찾았습니다.

3박 5일 간의 공식 실무 방문 일정인데, 한미 간에는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코로나19 백신 공급, 경제 협력 등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 D.C 방문은 재임 중 네번 째이자 2019년 4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이번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으로 한미 실무 단위에서는 북핵 해법을 비롯해 백신 협력과 반도체 등 신기술 투자확대 같은 의제를 놓고 막판 협의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미 둘쨋날인 현지시간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오후에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비롯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방문 사흘 째인 현지시간 21일 예정돼 있습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이 먼저 이뤄지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단독과 확대 회담을 연속해 개최하며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한국전쟁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에서 사흘 간 머물고 마지막 일정으로 미 조지아 주의 SK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취재:(워싱턴)공동취재단·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