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③ 제주 현안 도민 인식…정당지지도는?
입력 2021.05.20 (19:13)
수정 2021.05.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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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제주 제2공항 사업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 현안들과 함께 각 정당 지지도와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신익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제주 개발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2천7백억 원을 들여 제주 신도심에서 제주공항, 원도심, 제주항까지 12km 연결하는 트램 설치 사업과 제주시 일원에 쇼핑아웃렛을 추진하는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트램 설치와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 후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4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설치해야 한다'와 '설치하면 안 된다'는 응답 비율은 22.2%로 같았습니다.
쇼핑아웃렛 조성에 대해서도 '도민 의견 수렴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가 가장 높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29.5%로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응답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지난 2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아직 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제2공항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현 정부에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8.8%였습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이후, 찬반 양측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도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었던 제2공항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주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논란이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논란을 해소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23.1%,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15.1% 순이었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인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해선 70%가 넘는 응답자가 '환경 보전을 위해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고, '관광산업에 영향이 우려되므로 부과하면 안 된다'는 답변은 21.8%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도지사를 뽑는 지방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
제주 도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7.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19.8%, 정의당 4.1%, 국민의당 1.6% 열린민주당 1.5% 순입니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던 민주당은 다시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도는 2018년부터 실시한 KBS 제주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았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p 가까이 상승해 민심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도민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부정 평가가 46.1%로,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 더 높았습니다.
지난 3월 KBS 여론조사 때는 반등에 성공하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두 달 만에 긍정 평가는 4.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4%p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부정 평가 53.2%, 긍정 평가 39.8%로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9월 여론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이후 계속 상승해 5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응답률은 25.9%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조하연·서경환
조사의뢰자: KBS제주
조사기관: (주)디오피니언
조사지역: 제주도 조사기간: 2021년 5월 15~16일
조사대상: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 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 무작위 추출 무선 -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전화 73%, 유선전화 27%)
응답률: 25.9%(무선전화 30%, 유선전화 18.8%)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적용방식: 림 가중 적용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5%p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BS제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제주 제2공항 사업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 현안들과 함께 각 정당 지지도와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신익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제주 개발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2천7백억 원을 들여 제주 신도심에서 제주공항, 원도심, 제주항까지 12km 연결하는 트램 설치 사업과 제주시 일원에 쇼핑아웃렛을 추진하는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트램 설치와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 후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4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설치해야 한다'와 '설치하면 안 된다'는 응답 비율은 22.2%로 같았습니다.
쇼핑아웃렛 조성에 대해서도 '도민 의견 수렴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가 가장 높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29.5%로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응답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지난 2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아직 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제2공항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현 정부에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8.8%였습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이후, 찬반 양측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도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었던 제2공항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주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논란이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논란을 해소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23.1%,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15.1% 순이었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인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해선 70%가 넘는 응답자가 '환경 보전을 위해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고, '관광산업에 영향이 우려되므로 부과하면 안 된다'는 답변은 21.8%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도지사를 뽑는 지방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
제주 도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7.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19.8%, 정의당 4.1%, 국민의당 1.6% 열린민주당 1.5% 순입니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던 민주당은 다시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도는 2018년부터 실시한 KBS 제주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았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p 가까이 상승해 민심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도민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부정 평가가 46.1%로,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 더 높았습니다.
지난 3월 KBS 여론조사 때는 반등에 성공하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두 달 만에 긍정 평가는 4.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4%p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부정 평가 53.2%, 긍정 평가 39.8%로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9월 여론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이후 계속 상승해 5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응답률은 25.9%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조하연·서경환
조사의뢰자: KBS제주
조사기관: (주)디오피니언
조사지역: 제주도 조사기간: 2021년 5월 15~16일
조사대상: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 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 무작위 추출 무선 -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전화 73%, 유선전화 27%)
응답률: 25.9%(무선전화 30%, 유선전화 18.8%)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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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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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20 19:13:44
- 수정2021-05-20 20:19:20
[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제주 제2공항 사업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 현안들과 함께 각 정당 지지도와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신익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제주 개발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2천7백억 원을 들여 제주 신도심에서 제주공항, 원도심, 제주항까지 12km 연결하는 트램 설치 사업과 제주시 일원에 쇼핑아웃렛을 추진하는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트램 설치와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 후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4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설치해야 한다'와 '설치하면 안 된다'는 응답 비율은 22.2%로 같았습니다.
쇼핑아웃렛 조성에 대해서도 '도민 의견 수렴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가 가장 높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29.5%로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응답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지난 2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아직 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제2공항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현 정부에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8.8%였습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이후, 찬반 양측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도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었던 제2공항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주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논란이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논란을 해소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23.1%,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15.1% 순이었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인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해선 70%가 넘는 응답자가 '환경 보전을 위해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고, '관광산업에 영향이 우려되므로 부과하면 안 된다'는 답변은 21.8%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도지사를 뽑는 지방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
제주 도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7.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19.8%, 정의당 4.1%, 국민의당 1.6% 열린민주당 1.5% 순입니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던 민주당은 다시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도는 2018년부터 실시한 KBS 제주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았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p 가까이 상승해 민심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도민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부정 평가가 46.1%로,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 더 높았습니다.
지난 3월 KBS 여론조사 때는 반등에 성공하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두 달 만에 긍정 평가는 4.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4%p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부정 평가 53.2%, 긍정 평가 39.8%로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9월 여론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이후 계속 상승해 5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응답률은 25.9%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조하연·서경환
조사의뢰자: KBS제주
조사기관: (주)디오피니언
조사지역: 제주도 조사기간: 2021년 5월 15~16일
조사대상: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 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 무작위 추출 무선 -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전화 73%, 유선전화 27%)
응답률: 25.9%(무선전화 30%, 유선전화 18.8%)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적용방식: 림 가중 적용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5%p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BS제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제주 제2공항 사업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 현안들과 함께 각 정당 지지도와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신익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제주 개발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2천7백억 원을 들여 제주 신도심에서 제주공항, 원도심, 제주항까지 12km 연결하는 트램 설치 사업과 제주시 일원에 쇼핑아웃렛을 추진하는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트램 설치와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 후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4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설치해야 한다'와 '설치하면 안 된다'는 응답 비율은 22.2%로 같았습니다.
쇼핑아웃렛 조성에 대해서도 '도민 의견 수렴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가 가장 높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29.5%로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응답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지난 2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아직 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제2공항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현 정부에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8.8%였습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이후, 찬반 양측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도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었던 제2공항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주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논란이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논란을 해소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23.1%,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15.1% 순이었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인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해선 70%가 넘는 응답자가 '환경 보전을 위해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고, '관광산업에 영향이 우려되므로 부과하면 안 된다'는 답변은 21.8%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도지사를 뽑는 지방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
제주 도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7.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19.8%, 정의당 4.1%, 국민의당 1.6% 열린민주당 1.5% 순입니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던 민주당은 다시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도는 2018년부터 실시한 KBS 제주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았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p 가까이 상승해 민심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도민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부정 평가가 46.1%로,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 더 높았습니다.
지난 3월 KBS 여론조사 때는 반등에 성공하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두 달 만에 긍정 평가는 4.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4%p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부정 평가 53.2%, 긍정 평가 39.8%로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9월 여론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이후 계속 상승해 5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응답률은 25.9%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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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자: KBS제주
조사기관: (주)디오피니언
조사지역: 제주도 조사기간: 2021년 5월 15~16일
조사대상: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 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 무작위 추출 무선 -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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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률: 25.9%(무선전화 30%, 유선전화 18.8%) 가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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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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