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 의회 방문…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논의

입력 2021.05.21 (06:04) 수정 2021.05.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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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식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미국의 알링턴 국립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미국 의회를 방문해 하원의장과 지도부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미 의회에서는 문대통령의 방문에 맞추어 한국 전쟁의 종전 선언을 촉구하는 평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합니다.

이영현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틀째 일정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첫 일정으로 미 하원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만남은 간담회 형식으로 약 한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하원 의원들과 만나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한반도 현안과 관련한 미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오전 일정은 어땠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 묘에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총 21발의 예포 속에 알링턴 국립묘지에 들어섰으며, 무명용사의 묘 앞에는 미국 의장대 120명이 도열했습니다.

헌화를 마친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무명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의 조송한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지역에는 더 많은 유해가 묻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알링턴 묘지를 방문한 뒤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죠?

어떤 일정이었나요?

[기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미국의 대공황 당시 뉴딜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한 인물입니다.

문 대통령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꼽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경제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롤 모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미국시각 내일 오전 한국 시각으로는 22일 새벽부터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워싱턴) 공동취재단, 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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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미 의회 방문…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논의
    • 입력 2021-05-21 06:04:45
    • 수정2021-05-21 0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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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식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미국의 알링턴 국립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미국 의회를 방문해 하원의장과 지도부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미 의회에서는 문대통령의 방문에 맞추어 한국 전쟁의 종전 선언을 촉구하는 평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합니다.

이영현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틀째 일정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첫 일정으로 미 하원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만남은 간담회 형식으로 약 한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하원 의원들과 만나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한반도 현안과 관련한 미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오전 일정은 어땠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 묘에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총 21발의 예포 속에 알링턴 국립묘지에 들어섰으며, 무명용사의 묘 앞에는 미국 의장대 120명이 도열했습니다.

헌화를 마친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무명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의 조송한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지역에는 더 많은 유해가 묻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알링턴 묘지를 방문한 뒤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죠?

어떤 일정이었나요?

[기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미국의 대공황 당시 뉴딜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한 인물입니다.

문 대통령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꼽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경제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롤 모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미국시각 내일 오전 한국 시각으로는 22일 새벽부터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워싱턴) 공동취재단, 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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