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부산 동해선 2023년 말 개통

입력 2021.05.21 (10:47) 수정 2021.05.21 (1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선 철도에서 그동안 단절된 곳은 삼척-포항 구간입니다.

지난 2008년 이 구간의 철도 연결사업이 시작된 이후 13년째를 맞고 있는데요.

완전 개통까지는 앞으로 2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포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착공했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166.3킬로미터의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겁니다.

포항 ~ 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됐고, 영덕~ 삼척 구간은 90% 정도 진행돼, 마무리 단계입니다.

애초 정부 계획은 내년(2022)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뒤늦게 전철화 사업이 결정되면서 1년 더 늦춰졌습니다.

고속열차를 투입하기 위해선 전철화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승우/삼척~포항 철도건설사업 삼척역사 감리단장 : "저희가 후속 전차선 분야 쪽으로 인수인계할 예정입니다. 개통 시기는 2023년 12월 목표로 해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최고 시속 260km의 고속열차를 투입할 경우, 강릉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사업도 시작돼, 6년 뒤인 2027년 말 개통 예정입니다.

[이종문/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사무관 : "현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일부 공구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강릉 ~제진은 2027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쪽 해안을 모두 철도로 연결하는데 20년이 걸리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계획대로 이뤄질려면 사업비 예산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릉-부산 동해선 2023년 말 개통
    • 입력 2021-05-21 10:47:32
    • 수정2021-05-21 10:59:37
    930뉴스(강릉)
[앵커]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선 철도에서 그동안 단절된 곳은 삼척-포항 구간입니다.

지난 2008년 이 구간의 철도 연결사업이 시작된 이후 13년째를 맞고 있는데요.

완전 개통까지는 앞으로 2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포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착공했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166.3킬로미터의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겁니다.

포항 ~ 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됐고, 영덕~ 삼척 구간은 90% 정도 진행돼, 마무리 단계입니다.

애초 정부 계획은 내년(2022)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뒤늦게 전철화 사업이 결정되면서 1년 더 늦춰졌습니다.

고속열차를 투입하기 위해선 전철화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승우/삼척~포항 철도건설사업 삼척역사 감리단장 : "저희가 후속 전차선 분야 쪽으로 인수인계할 예정입니다. 개통 시기는 2023년 12월 목표로 해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최고 시속 260km의 고속열차를 투입할 경우, 강릉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사업도 시작돼, 6년 뒤인 2027년 말 개통 예정입니다.

[이종문/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사무관 : "현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일부 공구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강릉 ~제진은 2027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쪽 해안을 모두 철도로 연결하는데 20년이 걸리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계획대로 이뤄질려면 사업비 예산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