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친노친문 확보 경쟁…윤석열 없는 지지모임 출범

입력 2021.05.21 (21:29) 수정 2021.05.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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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친노, 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이 출범했는데, 윤 전 총장 측 반응은 어땠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북, 외교 구상을 공개하는 자리에 이해찬 전 대표가 나란히 섰습니다.

공개 활동이 뜸했던 친노 원로, 한명숙 전 총리도 축사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한명숙/전 국무총리 : "평화 만들기는, 이러한 가치는 반드시 어떠한 정권이라도 계승해야 된다. 이 '계승'이라는 단어를 오늘 여러분들에게 던집니다."]

당내 기반이 약했고, 특히 친문과 껄끄러웠던 이 지사가 친노 친문 진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경쟁자 정세균 전 총리도 오후에 한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고,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의 해답은 '검찰 개혁'이라고, 만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정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는 모레(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에 참여합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김경수 지사와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은사인 송상현 명예교수 등,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 출범했습니다.

첫 토론회 주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가능성과 한계' 였습니다.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 "새로운 정치를 세우는 것, 많은 분들이 윤석열이라는 구체적인 인물을 통해서 표출하는 욕망은 바로 그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만, 이 모임에 대해 윤석열 전 총장은 알고 있지도, 관여하지도 않았고, 특별히 입장을 밝힌 것도 없다고 측근은 KBS에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나라 경영 욕심이 있다고 지목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오늘(21일) 여의도 강연 중 몰려든 취재진에게 지금은 정치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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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친노친문 확보 경쟁…윤석열 없는 지지모임 출범
    • 입력 2021-05-21 21:29:18
    • 수정2021-05-21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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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친노, 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이 출범했는데, 윤 전 총장 측 반응은 어땠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북, 외교 구상을 공개하는 자리에 이해찬 전 대표가 나란히 섰습니다.

공개 활동이 뜸했던 친노 원로, 한명숙 전 총리도 축사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한명숙/전 국무총리 : "평화 만들기는, 이러한 가치는 반드시 어떠한 정권이라도 계승해야 된다. 이 '계승'이라는 단어를 오늘 여러분들에게 던집니다."]

당내 기반이 약했고, 특히 친문과 껄끄러웠던 이 지사가 친노 친문 진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경쟁자 정세균 전 총리도 오후에 한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고,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의 해답은 '검찰 개혁'이라고, 만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정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는 모레(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에 참여합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김경수 지사와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은사인 송상현 명예교수 등,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 출범했습니다.

첫 토론회 주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가능성과 한계' 였습니다.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 "새로운 정치를 세우는 것, 많은 분들이 윤석열이라는 구체적인 인물을 통해서 표출하는 욕망은 바로 그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만, 이 모임에 대해 윤석열 전 총장은 알고 있지도, 관여하지도 않았고, 특별히 입장을 밝힌 것도 없다고 측근은 KBS에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나라 경영 욕심이 있다고 지목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오늘(21일) 여의도 강연 중 몰려든 취재진에게 지금은 정치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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