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우승한 문성곤, 결혼-태극마크까지 세마리 토끼 잡아

입력 2021.05.21 (21:55) 수정 2021.05.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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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문성곤은 생일 우승하면서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결혼과 국가대표 선발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21년 5월 9일.

문성곤이 팀의 우승이란 평생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문성곤/인삼공사 : "생일선물을 받은 거로 생각하고 있어요. 속으로는 바짝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때마침 잘 됐습니다."]

문성곤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국내 선수 리바운드 1위로 골 밑을 지켰습니다.

고비에서 터지는 3점포까지, 눈에 확 띄진 않지만, 팀이 우승하는데 밑거름됐습니다.

[문성곤 : "(사실은) 누구나 주목받고 싶고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지만요. 우승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리하는 선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이 이기니까 그래서 저는 그 역할을 자처해서 하는 거죠,"]

문성곤은 전 피겨 국가대표 곽민정과 결혼을 앞두고 있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됐습니다.

결혼식을 하고 한동안 집을 비워야 해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입니다.

[문성곤 : "민정이한테 좀 많이 미안하죠. 자기도 국가대표를 해봤기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잘 다녀오라고 하는 게 조금 안쓰럽고요."]

우승과 결혼, 국가대표까지 이뤘지만 문성곤에게 만족은 없습니다.

[문성곤 : "좀 잘한다 하는 선수들을 막아볼 수 기회도 생긴 것 같고요. 좋은 경험을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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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에 우승한 문성곤, 결혼-태극마크까지 세마리 토끼 잡아
    • 입력 2021-05-21 21:55:04
    • 수정2021-05-21 22:00:34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문성곤은 생일 우승하면서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결혼과 국가대표 선발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21년 5월 9일.

문성곤이 팀의 우승이란 평생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문성곤/인삼공사 : "생일선물을 받은 거로 생각하고 있어요. 속으로는 바짝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때마침 잘 됐습니다."]

문성곤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국내 선수 리바운드 1위로 골 밑을 지켰습니다.

고비에서 터지는 3점포까지, 눈에 확 띄진 않지만, 팀이 우승하는데 밑거름됐습니다.

[문성곤 : "(사실은) 누구나 주목받고 싶고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지만요. 우승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리하는 선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이 이기니까 그래서 저는 그 역할을 자처해서 하는 거죠,"]

문성곤은 전 피겨 국가대표 곽민정과 결혼을 앞두고 있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됐습니다.

결혼식을 하고 한동안 집을 비워야 해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입니다.

[문성곤 : "민정이한테 좀 많이 미안하죠. 자기도 국가대표를 해봤기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잘 다녀오라고 하는 게 조금 안쓰럽고요."]

우승과 결혼, 국가대표까지 이뤘지만 문성곤에게 만족은 없습니다.

[문성곤 : "좀 잘한다 하는 선수들을 막아볼 수 기회도 생긴 것 같고요. 좋은 경험을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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