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중고 전면 등교…철저한 방역이 관건

입력 2021.05.24 (19:10) 수정 2021.05.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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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경북 각급 학교에서 전교생 매일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학내 전파는 거의 없었다는 경험에 학습 결손을 막아야 한다는 정책 판단이 작용했는데, 지금 상황을 계속 유지하려면 학교 안팎으로 철저한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으로 학교가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김아림/장산초등학교 6학년 : "무엇보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매일 만나게 돼서 좋습니다. 1~6학년 다 등교를 하다 보니 등굣길이 더 북적북적해진 게 더 학교 같습니다."]

[최윤경/경산중학교 교사 : "전체 등교니까 조금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학교 수업 시간, 학생들이 널찍이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대면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최윤경/경산중학교 교사 :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학생과 교사 사이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수업이 이뤄지고 훨씬 이득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도 됩니다."]

경북 920여 학교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많거나 학생 수가 많아 방역이 어려운 일부 지역 학교를 제외한 830여 곳이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경북에선 학생 감염자 100여 명이 나왔지만 학교 내 감염은 3명에 불과했고 학습 결손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가 반영됐습니다.

[이숙희/경상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교외합동생활교육반 편성운영, 하교 후 바로 귀가 사항 확인 등 접촉 최소화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를 목표로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전면 등교 성패가 교육부의 앞으로 초중고 학사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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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초중고 전면 등교…철저한 방역이 관건
    • 입력 2021-05-24 19:10:04
    • 수정2021-05-24 19:51:39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경북 각급 학교에서 전교생 매일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학내 전파는 거의 없었다는 경험에 학습 결손을 막아야 한다는 정책 판단이 작용했는데, 지금 상황을 계속 유지하려면 학교 안팎으로 철저한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으로 학교가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김아림/장산초등학교 6학년 : "무엇보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매일 만나게 돼서 좋습니다. 1~6학년 다 등교를 하다 보니 등굣길이 더 북적북적해진 게 더 학교 같습니다."]

[최윤경/경산중학교 교사 : "전체 등교니까 조금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학교 수업 시간, 학생들이 널찍이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대면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최윤경/경산중학교 교사 :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학생과 교사 사이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수업이 이뤄지고 훨씬 이득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도 됩니다."]

경북 920여 학교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많거나 학생 수가 많아 방역이 어려운 일부 지역 학교를 제외한 830여 곳이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경북에선 학생 감염자 100여 명이 나왔지만 학교 내 감염은 3명에 불과했고 학습 결손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가 반영됐습니다.

[이숙희/경상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교외합동생활교육반 편성운영, 하교 후 바로 귀가 사항 확인 등 접촉 최소화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를 목표로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전면 등교 성패가 교육부의 앞으로 초중고 학사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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