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 ‘부산행’…표심 잡기 ‘분주’

입력 2021.05.24 (19:19) 수정 2021.05.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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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부산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체 당원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비율이 20%를 넘어 주요 승부처가 될 것이란 예측에, 당권 주자들이 부·울·경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당 대표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방문 장소는 북항 재개발 현장.

나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사업, 그리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부산지역이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의 아주 핵심적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더 부산 민심을 챙겨야 하겠다는…."]

같은 시각,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며 유엔기념공원은 대한민국 자유수호의 상징"이라며 6.25 전몰장병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부산 민심을 국민의힘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정권 교체 그리고 대선 승리를 통해 다시 자유국가를 설립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부산 의원 중 유일한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지난 11일에 이어 내일(25일) 또 부산을 찾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부산이 정치의 중심에 서서, 부산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지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이렇게 공을 들이는 건, 전체 책임 당원 28만여 명 가운데 6만 8천여 명, 약 24%가 부산·울산·경남에 있기 때문입니다.

당내 지분은 큰데, 특정 후보로의 쏠림이 나타나지 않아 부·울·경 당심과 민심이 이번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모두 8명.

예비경선과 본 경선의 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1일, 차기 당 대표가 가려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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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권 주자 ‘부산행’…표심 잡기 ‘분주’
    • 입력 2021-05-24 19:19:24
    • 수정2021-05-24 19:55:36
    뉴스7(부산)
[앵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부산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체 당원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비율이 20%를 넘어 주요 승부처가 될 것이란 예측에, 당권 주자들이 부·울·경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당 대표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방문 장소는 북항 재개발 현장.

나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사업, 그리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부산지역이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의 아주 핵심적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더 부산 민심을 챙겨야 하겠다는…."]

같은 시각,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며 유엔기념공원은 대한민국 자유수호의 상징"이라며 6.25 전몰장병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부산 민심을 국민의힘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정권 교체 그리고 대선 승리를 통해 다시 자유국가를 설립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부산 의원 중 유일한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지난 11일에 이어 내일(25일) 또 부산을 찾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부산이 정치의 중심에 서서, 부산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지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이렇게 공을 들이는 건, 전체 책임 당원 28만여 명 가운데 6만 8천여 명, 약 24%가 부산·울산·경남에 있기 때문입니다.

당내 지분은 큰데, 특정 후보로의 쏠림이 나타나지 않아 부·울·경 당심과 민심이 이번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모두 8명.

예비경선과 본 경선의 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1일, 차기 당 대표가 가려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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