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제주 초중고 전면 등교…2학기 전국 등교 시금석될까?

입력 2021.05.24 (21:26) 수정 2021.05.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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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에 이어 경북과 제주의 초·중·고등학교가 오늘(24일)부터 매일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습 격차가 벌어지는 걸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 때문인데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따라 2학기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안상혁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으로 학교가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김아림/장산초등학교 6학년 : "무엇보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매일 만나게 돼서 좋습니다. 1~6학년 다 등교를 하다 보니 등굣길이 더 북적북적해진 게 더 학교 같습니다."]

["전체 등교니까 조금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학교 수업 시간, 학생들이 널찍이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대면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최윤경/경산중학교 교사 :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학생과 교사 사이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수업이 이뤄지고 훨씬 이득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도 됩니다."]

경북 920여 학교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많거나 학생 수가 많아 방역이 어려운 일부 지역 학교를 제외한 830여 곳이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경북에선 학생 감염자 100여 명이 나왔지만 학교 내 감염은 3명에 불과했고 학습 결손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가 반영됐습니다.

[이숙희/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교외합동생활교육반 편성운영, 하교 후 바로 귀가 사항 확인 등 접촉 최소화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를 목표로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과 제주의 전면 등교 성패가 교육부의 앞으로 초중고 학사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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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24 2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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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에 이어 경북과 제주의 초·중·고등학교가 오늘(24일)부터 매일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습 격차가 벌어지는 걸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 때문인데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따라 2학기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안상혁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으로 학교가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김아림/장산초등학교 6학년 : "무엇보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매일 만나게 돼서 좋습니다. 1~6학년 다 등교를 하다 보니 등굣길이 더 북적북적해진 게 더 학교 같습니다."]

["전체 등교니까 조금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학교 수업 시간, 학생들이 널찍이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대면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최윤경/경산중학교 교사 :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학생과 교사 사이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수업이 이뤄지고 훨씬 이득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도 됩니다."]

경북 920여 학교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많거나 학생 수가 많아 방역이 어려운 일부 지역 학교를 제외한 830여 곳이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경북에선 학생 감염자 100여 명이 나왔지만 학교 내 감염은 3명에 불과했고 학습 결손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가 반영됐습니다.

[이숙희/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교외합동생활교육반 편성운영, 하교 후 바로 귀가 사항 확인 등 접촉 최소화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를 목표로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과 제주의 전면 등교 성패가 교육부의 앞으로 초중고 학사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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