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 와이키키 재개발,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21.05.24 (21:41) 수정 2021.05.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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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수안보 온천 관광의 상징이었던 옛 와이키키 리조트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데요.

와이키키의 문화·예술 복합 휴양 공간을 되살린 재개발이 추진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의 천연 온천으로 관광특구가 된 충주 수안보.

온천과 각종 공연, 놀이시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는 8, 90년대, 수안보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이미 예약이 100%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03년, 부도로 문을 닫은 뒤 방치돼 지금은 쇠락한 수안보 온천의 아픔이 됐습니다.

[정봉학/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회장 : "이것이 계속 연장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없었다는 것, 중부권 이 지역에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이고 (관광) 패턴을 못 맞춰나갔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됐지 않나 (생각합니다)."]

옛 와이키키를 중심으로 수안보 온천 관광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가 와이키키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복합 휴양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은 원형을 최대한 살려 '신 복고', 이른바 뉴트로 감성의 숙박시설로, 물놀이장이었던 유리 온실과 대형 연회장은 각각 수생 정원과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충주시는 그동안 시도된 여러 사업에서 단점으로 여겨졌던 점들이 잠재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경모/충주시 관광개발1팀장 :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도시재생사업이라든가 중부내륙철도라든가 이런 사업과 맞물려서 관광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 해 평균 방문객이 최대 230만 명에서 최근, 3분의 1로 급감한 충주 수안보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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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수안보 와이키키 재개발, 명성 되찾을까?
    • 입력 2021-05-24 21:41:16
    • 수정2021-05-24 21:57:03
    뉴스9(청주)
[앵커]

충주 수안보 온천 관광의 상징이었던 옛 와이키키 리조트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데요.

와이키키의 문화·예술 복합 휴양 공간을 되살린 재개발이 추진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의 천연 온천으로 관광특구가 된 충주 수안보.

온천과 각종 공연, 놀이시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는 8, 90년대, 수안보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이미 예약이 100%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03년, 부도로 문을 닫은 뒤 방치돼 지금은 쇠락한 수안보 온천의 아픔이 됐습니다.

[정봉학/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회장 : "이것이 계속 연장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없었다는 것, 중부권 이 지역에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이고 (관광) 패턴을 못 맞춰나갔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됐지 않나 (생각합니다)."]

옛 와이키키를 중심으로 수안보 온천 관광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가 와이키키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복합 휴양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은 원형을 최대한 살려 '신 복고', 이른바 뉴트로 감성의 숙박시설로, 물놀이장이었던 유리 온실과 대형 연회장은 각각 수생 정원과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충주시는 그동안 시도된 여러 사업에서 단점으로 여겨졌던 점들이 잠재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경모/충주시 관광개발1팀장 :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도시재생사업이라든가 중부내륙철도라든가 이런 사업과 맞물려서 관광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 해 평균 방문객이 최대 230만 명에서 최근, 3분의 1로 급감한 충주 수안보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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