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3주 안에 지난해 총 사망자 수 추월”…佛·獨 “팬데믹 예방 국제조약” 촉구
입력 2021.05.25 (07:28)
수정 2021.05.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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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수장이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부자 나라들의 백신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염병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조약 체결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앵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백신 불평등이 전염병 대유행을 영구화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진단입니다.
그는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에서 현재 추세로 볼 때 향후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연대, 공정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통의 약속으로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약 4분의 3 이상이 10개국에서만 접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코백스가 125개 국가 및 지역에 7,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겨우 넘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염병 대유행 예방 조치와 관련해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한 WHO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WHO를 위한 기금을 개선해야만 더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며, 소수의 대규모 기부자에게 덜 의존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WHO가 신속하게 해당국을 방문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해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며, 정보 교환을 의무화하는 등의 국제조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세계보건기구 수장이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부자 나라들의 백신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염병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조약 체결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앵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백신 불평등이 전염병 대유행을 영구화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진단입니다.
그는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에서 현재 추세로 볼 때 향후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연대, 공정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통의 약속으로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약 4분의 3 이상이 10개국에서만 접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코백스가 125개 국가 및 지역에 7,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겨우 넘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염병 대유행 예방 조치와 관련해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한 WHO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WHO를 위한 기금을 개선해야만 더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며, 소수의 대규모 기부자에게 덜 의존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WHO가 신속하게 해당국을 방문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해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며, 정보 교환을 의무화하는 등의 국제조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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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5 07:36:31
[앵커]
세계보건기구 수장이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부자 나라들의 백신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염병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조약 체결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앵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백신 불평등이 전염병 대유행을 영구화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진단입니다.
그는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에서 현재 추세로 볼 때 향후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연대, 공정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통의 약속으로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약 4분의 3 이상이 10개국에서만 접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코백스가 125개 국가 및 지역에 7,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겨우 넘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염병 대유행 예방 조치와 관련해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한 WHO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WHO를 위한 기금을 개선해야만 더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며, 소수의 대규모 기부자에게 덜 의존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WHO가 신속하게 해당국을 방문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해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며, 정보 교환을 의무화하는 등의 국제조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세계보건기구 수장이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부자 나라들의 백신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전염병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조약 체결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앵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백신 불평등이 전염병 대유행을 영구화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진단입니다.
그는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에서 현재 추세로 볼 때 향후 3주 안에 사망자 수가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연대, 공정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통의 약속으로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약 4분의 3 이상이 10개국에서만 접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코백스가 125개 국가 및 지역에 7,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겨우 넘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염병 대유행 예방 조치와 관련해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한 WHO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WHO를 위한 기금을 개선해야만 더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며, 소수의 대규모 기부자에게 덜 의존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WHO가 신속하게 해당국을 방문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해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며, 정보 교환을 의무화하는 등의 국제조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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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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