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세대대결 구도…파격 청년공약도 등장

입력 2021.05.26 (07:48) 수정 2021.05.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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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 대 비영남'이 아닌 '신-구 세대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이른바 '0선'과 초선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로 평가받는 대구 출신 주호영 의원도 파격 청년 공약을 발표하며 세대 교체론에 맞서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청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출마 선언부터 청년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지난 20일 : "젊은 세대가 우리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면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우리 당의 최우선 과제로 논의해야 합니다."]

김웅, 김은혜 의원 등 당내 소장파들까지 가세해 이번 전당대회가 세대 간 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원조 소장파들도 변화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 바람의 동력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젊은 세대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라며 세대 교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유력 당권주자로 꼽혔던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파격적인 청년 공약을 내놓으며 세대 교체론에 맞서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지난 19일 : "비례대표의 절반을 청년과 호남에 할당해서 당의 외연을 대폭 확장하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지난 20일 : "우리 당에 기본적으로 청년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청년인재 발굴이나 영입같은 것은 아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은 금요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당대표는 당원투표 70%에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하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판세를 가늠하긴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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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전대 세대대결 구도…파격 청년공약도 등장
    • 입력 2021-05-26 07:48:04
    • 수정2021-05-26 08:47:24
    뉴스광장(대구)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 대 비영남'이 아닌 '신-구 세대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이른바 '0선'과 초선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로 평가받는 대구 출신 주호영 의원도 파격 청년 공약을 발표하며 세대 교체론에 맞서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청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출마 선언부터 청년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지난 20일 : "젊은 세대가 우리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면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우리 당의 최우선 과제로 논의해야 합니다."]

김웅, 김은혜 의원 등 당내 소장파들까지 가세해 이번 전당대회가 세대 간 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원조 소장파들도 변화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 바람의 동력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젊은 세대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라며 세대 교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유력 당권주자로 꼽혔던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파격적인 청년 공약을 내놓으며 세대 교체론에 맞서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지난 19일 : "비례대표의 절반을 청년과 호남에 할당해서 당의 외연을 대폭 확장하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지난 20일 : "우리 당에 기본적으로 청년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청년인재 발굴이나 영입같은 것은 아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은 금요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당대표는 당원투표 70%에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하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판세를 가늠하긴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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