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검찰개혁 완성이 자신의 소임”

입력 2021.05.26 (12:02) 수정 2021.05.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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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오전 청문회에서 김오수 후보자가 검찰의 기존 수사 관행을 반성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김오수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여전히 차갑고 매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어 "검찰이 업무를 할 때 조직 편의적 관행이 있었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반성하고,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현실도 직시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은 진정한 검찰개혁 완수라면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신뢰받는 검찰,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 후보자가 라임 옵티머스 사건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오전 주요 쟁점이었군요?

[기자]

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각각 2건을 수임했다며 선임 배경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기 피의자를 변론한 적은 전혀 없다면서도, 변호사법상 비밀유지의무 등을 들며 자세한 답변은 거부했습니다.

아들이 2017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전자기술원에 지원하면서 서울 북부지검장이던 김 후보자의 직책을 지원서에 적은 일도 문제가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이 지원서 양식을 따르다 보니 그대로 쓴 것 같다며 청탁은 없었고, 자신은 아들의 취업에 무관심한 아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변호사로서 여덟 달간 월 1900만 원에서 2900만 원의 수임료를 받은 일에 대해서, 김오수 후보자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국민의 눈눞이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어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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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검찰개혁 완성이 자신의 소임”
    • 입력 2021-05-26 12:02:06
    • 수정2021-05-26 1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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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오전 청문회에서 김오수 후보자가 검찰의 기존 수사 관행을 반성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김오수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여전히 차갑고 매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어 "검찰이 업무를 할 때 조직 편의적 관행이 있었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반성하고,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현실도 직시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은 진정한 검찰개혁 완수라면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신뢰받는 검찰,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 후보자가 라임 옵티머스 사건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오전 주요 쟁점이었군요?

[기자]

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각각 2건을 수임했다며 선임 배경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기 피의자를 변론한 적은 전혀 없다면서도, 변호사법상 비밀유지의무 등을 들며 자세한 답변은 거부했습니다.

아들이 2017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전자기술원에 지원하면서 서울 북부지검장이던 김 후보자의 직책을 지원서에 적은 일도 문제가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이 지원서 양식을 따르다 보니 그대로 쓴 것 같다며 청탁은 없었고, 자신은 아들의 취업에 무관심한 아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변호사로서 여덟 달간 월 1900만 원에서 2900만 원의 수임료를 받은 일에 대해서, 김오수 후보자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국민의 눈눞이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어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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