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펑’ 폭발…전기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

입력 2021.05.26 (12:32) 수정 2021.05.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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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타고 가던 전기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중국에서 최근 전기 오토바이 보급이 늘면서 배터리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청 정문을 막 빠져나오는 검은색 승용차를 보내기 위해 서행하는 한 전기 오토바이.

차량이 막 빠져나가려는 순간,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염이 일대를 뒤덮습니다.

테러 현장을 방불케 하는 폭발로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각종 잔해로 어지럽습니다.

[여우쿠(중국 동영상 매체) : "보도 목격자 장씨에 따르면 당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폭발음이 귀를 찢을 듯 울렸고, 파편이 여기저기 날아다녔습니다.폭발음을 듣고 놀라서 귀를 막고 달아났습니다."]

이 폭발 사고로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행인과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인근에 있던 차량 2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폭발 사고를 일으킨 전기 오토바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강기에서 전기 오토바이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타고 있던 생후 5개월 된 아기와 탑승객 4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광둥TV 보도 : "한 남자가 전기 오토바이를 밀고 승강기를 탄 뒤 문이 닫히는 순간 전기 오토바이에서 갑자기 불이 나고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전기 오토바이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배터리에 대한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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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식간에 ‘펑’ 폭발…전기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
    • 입력 2021-05-26 12:32:39
    • 수정2021-05-26 12:43:58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 타고 가던 전기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중국에서 최근 전기 오토바이 보급이 늘면서 배터리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청 정문을 막 빠져나오는 검은색 승용차를 보내기 위해 서행하는 한 전기 오토바이.

차량이 막 빠져나가려는 순간,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염이 일대를 뒤덮습니다.

테러 현장을 방불케 하는 폭발로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각종 잔해로 어지럽습니다.

[여우쿠(중국 동영상 매체) : "보도 목격자 장씨에 따르면 당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폭발음이 귀를 찢을 듯 울렸고, 파편이 여기저기 날아다녔습니다.폭발음을 듣고 놀라서 귀를 막고 달아났습니다."]

이 폭발 사고로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행인과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인근에 있던 차량 2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폭발 사고를 일으킨 전기 오토바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강기에서 전기 오토바이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타고 있던 생후 5개월 된 아기와 탑승객 4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광둥TV 보도 : "한 남자가 전기 오토바이를 밀고 승강기를 탄 뒤 문이 닫히는 순간 전기 오토바이에서 갑자기 불이 나고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전기 오토바이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배터리에 대한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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