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국장, ‘업비트’ 이직하기 위해 사직

입력 2021.05.26 (15:50) 수정 2021.05.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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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렸던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 내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부국장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내고 어제(25일) 자로 퇴직했습니다.

A씨는 2018년부터 핀테크 현장자문단에서 별도 보직이 없이 일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자료를 번역해 금감원 내부에 공유하고 외부 강의도 하며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려 왔습니다.

A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취업하기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둔 상태입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가능성,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해 A씨의 재취업 심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에는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실 소속 현직 검사가 업비트의 운영업체 두나무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냈지만, 이직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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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부국장, ‘업비트’ 이직하기 위해 사직
    • 입력 2021-05-26 15:50:55
    • 수정2021-05-26 16:15:02
    경제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렸던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 내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부국장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내고 어제(25일) 자로 퇴직했습니다.

A씨는 2018년부터 핀테크 현장자문단에서 별도 보직이 없이 일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자료를 번역해 금감원 내부에 공유하고 외부 강의도 하며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려 왔습니다.

A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취업하기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둔 상태입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가능성,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해 A씨의 재취업 심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에는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실 소속 현직 검사가 업비트의 운영업체 두나무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냈지만, 이직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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