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 백신 접종 시작…‘노쇼 백신’ 당일 예약 접종

입력 2021.05.26 (19:05) 수정 2021.05.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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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예약 후 맞지 않아 남는 백신인 이른바 '노쇼 백신'도 당일 휴대전화로 예약해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병원.

백신 전용 냉장고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돼 있습니다.

내일부터 74세 미만 어르신 대상 백신 접종이 병의원에서도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접종 예약자는 시간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20~30분 정도 대기하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라식스 등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응급 구호 장비가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70세 이상 74세 이하 어르신 가운데, 70%인 만 8천여 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고, 나머지 연령대도 전국 평균보다 예약률이 높은 편입니다.

[현봉환/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자 : "개인택시를 하다 보니 사람들을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접하게 되니까 저 자신이 불안한 거예요. 우리 연령대 예약을 받아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백신 접종 예약자가 오지 않아 남게 되는 이른바, '노쇼 백신' 접종 예약도 편리해집니다.

기존에는 '노쇼 백신' 접종 희망자가 일일이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예약했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통해 남은 백신 현황을 당일 확인해 예약하고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준호/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한 병을 열면 열 명까지 맞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일곱 명까지 예약했다, 그러면 나머지 3명을 전화해서 한 시간 만에 올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리거든요."]

벌써 관련 문의와 신청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실 수 있는 편한 시간이어야 돼요. 저희가 연락 드리면 바로 오실 수 있어야 해요."]

한편, 제주에선 어제 6명에 이어 오늘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1,000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제주시 직장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족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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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74세 백신 접종 시작…‘노쇼 백신’ 당일 예약 접종
    • 입력 2021-05-26 19:05:07
    • 수정2021-05-26 20:06:17
    뉴스7(제주)
[앵커]

내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예약 후 맞지 않아 남는 백신인 이른바 '노쇼 백신'도 당일 휴대전화로 예약해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병원.

백신 전용 냉장고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돼 있습니다.

내일부터 74세 미만 어르신 대상 백신 접종이 병의원에서도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접종 예약자는 시간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20~30분 정도 대기하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라식스 등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응급 구호 장비가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70세 이상 74세 이하 어르신 가운데, 70%인 만 8천여 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고, 나머지 연령대도 전국 평균보다 예약률이 높은 편입니다.

[현봉환/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자 : "개인택시를 하다 보니 사람들을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접하게 되니까 저 자신이 불안한 거예요. 우리 연령대 예약을 받아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백신 접종 예약자가 오지 않아 남게 되는 이른바, '노쇼 백신' 접종 예약도 편리해집니다.

기존에는 '노쇼 백신' 접종 희망자가 일일이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예약했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통해 남은 백신 현황을 당일 확인해 예약하고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준호/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한 병을 열면 열 명까지 맞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일곱 명까지 예약했다, 그러면 나머지 3명을 전화해서 한 시간 만에 올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리거든요."]

벌써 관련 문의와 신청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실 수 있는 편한 시간이어야 돼요. 저희가 연락 드리면 바로 오실 수 있어야 해요."]

한편, 제주에선 어제 6명에 이어 오늘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1,000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제주시 직장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족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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