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초당적 협력 기대”…野 “아쉬움도 커”

입력 2021.05.26 (19:32) 수정 2021.05.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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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로 여야 5당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3박 5일간의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는데,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아쉬움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반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야 5당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모든 분야의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됐다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집중 조명하며 국회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싱가포르‧판문점 선언을 기초로 이 문제를 풀어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야권은 일부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백신 확보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고,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백신 스와프와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국민의당은 백신 '기술 이전'이 아닌 병입 생산에 그친 점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8월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제안했고, 열린민주당은 전시작전권 문제 해결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은 코로나19 때문에 과거처럼 대규모 대면 훈련은 어렵지 않겠냐고 답했고, 전시작전권 전환은 한미 정상 성명에 '조건에 기초한 전환'을 명시한 만큼, 조건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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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초당적 협력 기대”…野 “아쉬움도 커”
    • 입력 2021-05-26 19:32:46
    • 수정2021-05-26 19:38:12
    뉴스7(제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로 여야 5당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3박 5일간의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는데,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아쉬움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반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야 5당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모든 분야의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됐다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집중 조명하며 국회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싱가포르‧판문점 선언을 기초로 이 문제를 풀어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야권은 일부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백신 확보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고,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백신 스와프와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국민의당은 백신 '기술 이전'이 아닌 병입 생산에 그친 점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8월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제안했고, 열린민주당은 전시작전권 문제 해결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은 코로나19 때문에 과거처럼 대규모 대면 훈련은 어렵지 않겠냐고 답했고, 전시작전권 전환은 한미 정상 성명에 '조건에 기초한 전환'을 명시한 만큼, 조건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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