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방미…정상회담 후속 논의

입력 2021.05.27 (06:14) 수정 2021.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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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국정원장이 한미 정상회담 닷새 만에 미국을 찾았습니다.

정상 간 논의됐던 대북정책과 관련한 추가 조율을 위한 방미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취재진과 만났지만 방미 목적을 비롯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박지원/국정원장 : "(방미 목적 어떻게 되시는지...) ......"]

박지원 국정원장의 미국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 닷새 만입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한미 간 추가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만나 2018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존중해 대북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박 원장의 이번 방미는 누구를 만나는 지는 물론 체류 기간 등도 모두 비공개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첫 기착지로 선택한 이유를 둘러싸고 여러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이 한미 정상회담 전 방한해 판문점을 찾았던 것까지 감안하면 정보당국이 창구 역할을 자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박 원장은 일단 뉴욕에서 짧게 체류한 후, 워싱턴 D.C로 이동해 미국 측 정보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종합적인 판단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먼저 미국 측 상대인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장과 회동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미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에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내정 사실이 공개된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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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7 06:14:11
    • 수정2021-05-27 1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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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국정원장이 한미 정상회담 닷새 만에 미국을 찾았습니다.

정상 간 논의됐던 대북정책과 관련한 추가 조율을 위한 방미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취재진과 만났지만 방미 목적을 비롯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박지원/국정원장 : "(방미 목적 어떻게 되시는지...) ......"]

박지원 국정원장의 미국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 닷새 만입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한미 간 추가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만나 2018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존중해 대북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박 원장의 이번 방미는 누구를 만나는 지는 물론 체류 기간 등도 모두 비공개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첫 기착지로 선택한 이유를 둘러싸고 여러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이 한미 정상회담 전 방한해 판문점을 찾았던 것까지 감안하면 정보당국이 창구 역할을 자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박 원장은 일단 뉴욕에서 짧게 체류한 후, 워싱턴 D.C로 이동해 미국 측 정보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종합적인 판단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먼저 미국 측 상대인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장과 회동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미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에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내정 사실이 공개된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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