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당권 주자 ‘줄줄이 경남행’

입력 2021.05.27 (10:21) 수정 2021.05.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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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집권을 위한 여권의 대선 출마자들과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야권의 당권 도전자들이 잇따라 경남을 찾고 있습니다.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중량급 정치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거 때마다 여야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고 있는 경남의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두 명이 잇따라 경남을 찾았습니다.

주호영 국회의원은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과연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내년 대선을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그제 당대표 후보 비전발표회 뒤 첫 행보가 경남 방문인 것을 강조하고, 변화한 경남의 민심을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그동안 경남은)우리 당에 대해서 견고한 지지를 보내주셨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민심은 많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영석, 조경태 의원도 어제 경남을 방문했고 지난 24일 김은혜 의원도 경남을 찾는 등 본선을 앞둔 국민의힘 당권 도전자들의 잇따른 경남 방문은 이례적입니다.

대권에 도전하는 여권의 중량급 정치인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당대표는 지지모임인 '신복지경남포럼'의 초청 강연에서 광역교통망과 가덕신공항 등 경남 비전을 제시하며 세 결집에 나선 겁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균형발전전략의)그 수정의 방향은 시도를 뛰어넘는 초광역 권역별 발전전략으로 가야한다는 겁니다."]

지난 24일 김두관, 이광재 의원도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나 지역 현안을 공유했고, 정세균 전 총리도 경남에서 대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여권이 30% 이상 득표한 지난 대선과 120여 명의 지방의원을 낸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보수 우위지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된 경남!

노동 이슈와 전·현직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있는 데다 수도권과 같이 변화하고 있는 민심이 여야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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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권·당권 주자 ‘줄줄이 경남행’
    • 입력 2021-05-27 10:21:51
    • 수정2021-05-27 10:51:43
    930뉴스(창원)
[앵커]

재집권을 위한 여권의 대선 출마자들과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야권의 당권 도전자들이 잇따라 경남을 찾고 있습니다.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중량급 정치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거 때마다 여야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고 있는 경남의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두 명이 잇따라 경남을 찾았습니다.

주호영 국회의원은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과연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내년 대선을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그제 당대표 후보 비전발표회 뒤 첫 행보가 경남 방문인 것을 강조하고, 변화한 경남의 민심을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그동안 경남은)우리 당에 대해서 견고한 지지를 보내주셨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민심은 많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영석, 조경태 의원도 어제 경남을 방문했고 지난 24일 김은혜 의원도 경남을 찾는 등 본선을 앞둔 국민의힘 당권 도전자들의 잇따른 경남 방문은 이례적입니다.

대권에 도전하는 여권의 중량급 정치인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당대표는 지지모임인 '신복지경남포럼'의 초청 강연에서 광역교통망과 가덕신공항 등 경남 비전을 제시하며 세 결집에 나선 겁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균형발전전략의)그 수정의 방향은 시도를 뛰어넘는 초광역 권역별 발전전략으로 가야한다는 겁니다."]

지난 24일 김두관, 이광재 의원도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나 지역 현안을 공유했고, 정세균 전 총리도 경남에서 대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여권이 30% 이상 득표한 지난 대선과 120여 명의 지방의원을 낸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보수 우위지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된 경남!

노동 이슈와 전·현직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있는 데다 수도권과 같이 변화하고 있는 민심이 여야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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