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누적 확진자 ‘1,000명’…새 집단 감염 사례 발생

입력 2021.05.27 (19:01) 수정 2021.05.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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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도 천 명이 됐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맥줏집.

이 맥줏집과 관련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종업원만 4명에, 손님 2명, 나머지 3명은 2차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된 종업원들이 21일부터 25일까지 근무했다며 이 기간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일부 인원은 영업장의 직원이고, 일부는 영업장을 방문한 손님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역전할머니 맥주를 직접 방문하지 않은 2차 감염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새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어제 하루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천 명이 됐습니다.

이달에만 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340명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인 게 문제입니다.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는 198명으로 이달 확진자의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는 이달 확진자의 15% 수준인 43명으로 집계돼 또 다른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군에선 제주시 직장 모임 관련 확진자만 1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와 방역 강화 조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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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누적 확진자 ‘1,000명’…새 집단 감염 사례 발생
    • 입력 2021-05-27 19:01:03
    • 수정2021-05-27 19:54:50
    뉴스7(제주)
[앵커]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도 천 명이 됐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맥줏집.

이 맥줏집과 관련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종업원만 4명에, 손님 2명, 나머지 3명은 2차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된 종업원들이 21일부터 25일까지 근무했다며 이 기간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일부 인원은 영업장의 직원이고, 일부는 영업장을 방문한 손님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역전할머니 맥주를 직접 방문하지 않은 2차 감염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새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어제 하루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천 명이 됐습니다.

이달에만 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340명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인 게 문제입니다.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는 198명으로 이달 확진자의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는 이달 확진자의 15% 수준인 43명으로 집계돼 또 다른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군에선 제주시 직장 모임 관련 확진자만 1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와 방역 강화 조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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