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400억 해양관광지구 사업 차질…갈등 격화

입력 2021.05.27 (19:21) 수정 2021.05.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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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고성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양스포츠관광지구 조성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이 최근 관광자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지호해수욕장 일대에 해양스포츠관광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하지만, 어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고성군은 지난 2019년 이곳에 해양관광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해변과 무인도를 연계해, 해양 레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됩니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입니다.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 "주변 경관과 해중 경관이 뛰어나다 보니까 이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발돋음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하지만, 어민들과의 보상 갈등이 사업의 걸림돌입니다.

어민들은 이곳에 지어지는 해상길과 해중공원때문에 어업에 큰 피해를 입는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성군은 어촌계 활어회센터의 시설 개선 등을 제안했지만, 어촌계는 거부했습니다.

어촌계는 숙박시설 등을 갖춘 4층 건물 신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성군은 예산 확보와 법적인 문제 등을 들어 안된다는 입장.

고성군은 이달 말까지 어민들과 합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 어민 반발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 동해안 23개 항구 안 퇴적 모래 준설

강원도환동해본부와 6개 시군은 올 연말까지 18억 원을 들여 고성 반암과 강릉 영진, 삼척 초곡 등 동해안 23개 어항에서 항구 안에 쌓인 모래 5만3천 세제곱미터를 준설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동해안 어항들은 파도 등으로 모래가 항구 안으로 유입되면서 수심이 얕아져, 어선들이 항구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학교 주변 통학로 범죄예방 환경 조성

강릉시와 춘천지검 강릉지청, 춘천보호관찰소 강릉지소 등은 오늘(27일)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지역 학교 주변 통학로의 범죄예방환경 조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영동과 주영초등학교, 강릉제일고 등 3개 학교 통학로에서 벽화와 계도 조명 설치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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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400억 해양관광지구 사업 차질…갈등 격화
    • 입력 2021-05-27 19:21:13
    • 수정2021-05-27 19:23:36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고성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양스포츠관광지구 조성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이 최근 관광자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지호해수욕장 일대에 해양스포츠관광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하지만, 어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고성군은 지난 2019년 이곳에 해양관광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해변과 무인도를 연계해, 해양 레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됩니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입니다.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 "주변 경관과 해중 경관이 뛰어나다 보니까 이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발돋음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하지만, 어민들과의 보상 갈등이 사업의 걸림돌입니다.

어민들은 이곳에 지어지는 해상길과 해중공원때문에 어업에 큰 피해를 입는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성군은 어촌계 활어회센터의 시설 개선 등을 제안했지만, 어촌계는 거부했습니다.

어촌계는 숙박시설 등을 갖춘 4층 건물 신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성군은 예산 확보와 법적인 문제 등을 들어 안된다는 입장.

고성군은 이달 말까지 어민들과 합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 어민 반발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 동해안 23개 항구 안 퇴적 모래 준설

강원도환동해본부와 6개 시군은 올 연말까지 18억 원을 들여 고성 반암과 강릉 영진, 삼척 초곡 등 동해안 23개 어항에서 항구 안에 쌓인 모래 5만3천 세제곱미터를 준설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동해안 어항들은 파도 등으로 모래가 항구 안으로 유입되면서 수심이 얕아져, 어선들이 항구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학교 주변 통학로 범죄예방 환경 조성

강릉시와 춘천지검 강릉지청, 춘천보호관찰소 강릉지소 등은 오늘(27일)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지역 학교 주변 통학로의 범죄예방환경 조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영동과 주영초등학교, 강릉제일고 등 3개 학교 통학로에서 벽화와 계도 조명 설치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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