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내일 더 요란한 비…내륙에 최대 지름 2cm ‘우박’

내일 내리는 비는 오늘보다 더 요란하겠습니다.

북동쪽에 위치한 저기압으로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고요.

남서쪽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두 공기의 큰 기온차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며 한반도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내일은 대각선 형태의 폭이 좁은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는데요.

비는 새벽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걸쳐 내리겠고,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중부 내륙에는 모레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영서, 충청, 전북, 경북에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릴 텐데요.

출근길에는 주로 수도권에 강한비가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지역들은 돌풍·벼락과 함께 최고 6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고, 내륙 지역에는 최대 지름 2cm 안팎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 낮에 서울과 춘천이 21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구 26도, 광주 2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물결은 먼 바다에서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엔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음 주엔 다시 기온이 올라 다소 덥겠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그래픽:최유현/진행:신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