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에 사라진 청문회 5시간…靑, 31일까지 보고서 요청
입력 2021.05.28 (07:26)
수정 2021.05.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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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들 간 설전 끝에 결국 파행으로 끝났죠.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바지로 향해 가던 그제 저녁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전관예우 대책을 묻다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을 꺼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의 전관이 범행을 은폐한 의혹이 얼마 전에 보도가 됐습니다."]
즉각 당사자 반박이 나왔고,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나중에는 사임했고. 고소·고발된 사건을 모두 까뒤집어서 김용민 의원을 비난해도 다 받아들이겠습니까?"]
여야 의원들의 설전으로 번집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수진 의원은)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 눈 그렇게 크게 뜬다고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제지하시라고요. 이게 뭐야, 지금."]
[박주민/법사위원장 대행 : "표현을 앞으로 좀 정제해서 해 주실 필요가 있고요."]
정회 시간엔 회의장에서 일부 여야 의원 간 고성과 삿대질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하며 저녁 질의에 불참했습니다.
설전과 사과 요구가 오가다 검증에 쓰일 5시간이 사라진 채 인사청문회가 끝난 겁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1차 채택 시한이 지난 상황.
여야는 청문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끝내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는 것을..."]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받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킨 것, 이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여야가 접점을 못 찾는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날을 잡아 청문회를 이어 가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법적 기한이 지났고 전례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들 간 설전 끝에 결국 파행으로 끝났죠.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바지로 향해 가던 그제 저녁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전관예우 대책을 묻다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을 꺼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의 전관이 범행을 은폐한 의혹이 얼마 전에 보도가 됐습니다."]
즉각 당사자 반박이 나왔고,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나중에는 사임했고. 고소·고발된 사건을 모두 까뒤집어서 김용민 의원을 비난해도 다 받아들이겠습니까?"]
여야 의원들의 설전으로 번집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수진 의원은)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 눈 그렇게 크게 뜬다고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제지하시라고요. 이게 뭐야, 지금."]
[박주민/법사위원장 대행 : "표현을 앞으로 좀 정제해서 해 주실 필요가 있고요."]
정회 시간엔 회의장에서 일부 여야 의원 간 고성과 삿대질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하며 저녁 질의에 불참했습니다.
설전과 사과 요구가 오가다 검증에 쓰일 5시간이 사라진 채 인사청문회가 끝난 겁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1차 채택 시한이 지난 상황.
여야는 청문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끝내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는 것을..."]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받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킨 것, 이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여야가 접점을 못 찾는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날을 잡아 청문회를 이어 가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법적 기한이 지났고 전례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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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8 0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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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들 간 설전 끝에 결국 파행으로 끝났죠.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바지로 향해 가던 그제 저녁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전관예우 대책을 묻다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을 꺼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의 전관이 범행을 은폐한 의혹이 얼마 전에 보도가 됐습니다."]
즉각 당사자 반박이 나왔고,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나중에는 사임했고. 고소·고발된 사건을 모두 까뒤집어서 김용민 의원을 비난해도 다 받아들이겠습니까?"]
여야 의원들의 설전으로 번집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수진 의원은)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 눈 그렇게 크게 뜬다고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제지하시라고요. 이게 뭐야, 지금."]
[박주민/법사위원장 대행 : "표현을 앞으로 좀 정제해서 해 주실 필요가 있고요."]
정회 시간엔 회의장에서 일부 여야 의원 간 고성과 삿대질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하며 저녁 질의에 불참했습니다.
설전과 사과 요구가 오가다 검증에 쓰일 5시간이 사라진 채 인사청문회가 끝난 겁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1차 채택 시한이 지난 상황.
여야는 청문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끝내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는 것을..."]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받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킨 것, 이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여야가 접점을 못 찾는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날을 잡아 청문회를 이어 가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법적 기한이 지났고 전례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들 간 설전 끝에 결국 파행으로 끝났죠.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바지로 향해 가던 그제 저녁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전관예우 대책을 묻다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을 꺼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의 전관이 범행을 은폐한 의혹이 얼마 전에 보도가 됐습니다."]
즉각 당사자 반박이 나왔고,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나중에는 사임했고. 고소·고발된 사건을 모두 까뒤집어서 김용민 의원을 비난해도 다 받아들이겠습니까?"]
여야 의원들의 설전으로 번집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수진 의원은)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 눈 그렇게 크게 뜬다고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제지하시라고요. 이게 뭐야, 지금."]
[박주민/법사위원장 대행 : "표현을 앞으로 좀 정제해서 해 주실 필요가 있고요."]
정회 시간엔 회의장에서 일부 여야 의원 간 고성과 삿대질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하며 저녁 질의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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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1차 채택 시한이 지난 상황.
여야는 청문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끝내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는 것을..."]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받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킨 것, 이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여야가 접점을 못 찾는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날을 잡아 청문회를 이어 가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법적 기한이 지났고 전례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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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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