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태국 동물원의 피아노 연주 관객은 ‘동물들’

입력 2021.05.28 (10:53) 수정 2021.05.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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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은 송크란 축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차 유행을 맞았는데요.

많은 시민이 집에 머물면서 동물원 같은 문화시설엔 관람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관람객이 사라진 동물원에서 오히려 동물들이 관객이 된 음악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태국 촌부리주 한 동물원에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지역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동물원에 연주 봉사를 온다는데요.

이날은 악어 복장을 한 11살 소녀가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연주를 자원했습니다.

[신라다 수팟/자원봉사자 : "동물들이 긴장을 풀고 너무 외롭지 않도록 동물들을 달래기 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얼룩말부터 하마, 미어캣까지 모두가 완벽하지 않은 연주에도 관대합니다.

여우원숭이들은 더 가까이서 듣겠다고 악기 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육사들은 동물도 사람처럼 음악에 호기심 있게 반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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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태국 동물원의 피아노 연주 관객은 ‘동물들’
    • 입력 2021-05-28 10:53:08
    • 수정2021-05-28 11:01:11
    지구촌뉴스
[앵커]

태국은 송크란 축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차 유행을 맞았는데요.

많은 시민이 집에 머물면서 동물원 같은 문화시설엔 관람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관람객이 사라진 동물원에서 오히려 동물들이 관객이 된 음악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태국 촌부리주 한 동물원에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지역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동물원에 연주 봉사를 온다는데요.

이날은 악어 복장을 한 11살 소녀가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연주를 자원했습니다.

[신라다 수팟/자원봉사자 : "동물들이 긴장을 풀고 너무 외롭지 않도록 동물들을 달래기 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얼룩말부터 하마, 미어캣까지 모두가 완벽하지 않은 연주에도 관대합니다.

여우원숭이들은 더 가까이서 듣겠다고 악기 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육사들은 동물도 사람처럼 음악에 호기심 있게 반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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