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남 서해안 40분 연결…신성장 모색

입력 2021.05.28 (21:41) 수정 2021.05.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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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해안과 경기 남부권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내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결사업까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는데요.

충남의 산업과 관광 벨트의 중심축이 될 철도망이 완전 달라지면서 서해안 시군들도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속 250㎞의 속도로 달리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내년 말 개통합니다.

현재 노반 공사와 궤도, 전력선 설치가 마무리 단계로 전체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성에서 경기 남부 송산역까지 92km 구간을 승하차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또 향후에 서해선 평택지점과 경부고속철도 화성지점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는 45분, 예산에서부터는 40분이면 연결됩니다.

충남 서해안 자치단체들은 천안과 아산처럼 수도권화가 진행될 것에 대비해 발전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해안선 전체 구간에 천억 원을 들여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합니다.

남당항에는 요트 접안 시설도 추진됩니다.

[최주식/홍성군 해양수산과장 : "홍성지역의 해안이 26km인데 수도권 시민들이 찾을 것에 대비해서 해양레저 시설을 집중 설치할 겁니다."]

예산군도 삽교역에 열차가 정차하면 역에서부터 주요 관광지역을 오가는 투어 버스를 대대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덕효/예산군 기획관 : "저희는 예당호권과 덕산온천권 2개의 관광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 관광축이 삽교역을 통해서 더 활성화되고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이 들어서는 아산시와 당진시도 서울, 경기와의 접근성이 30분대로 좁혀짐에 따라 수도권의 기업 유치는 물론 산업과 관광, 물류 부문에서 신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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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충남 서해안 40분 연결…신성장 모색
    • 입력 2021-05-28 21:41:24
    • 수정2021-05-28 21:56:32
    뉴스9(대전)
[앵커]

충남 서해안과 경기 남부권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내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결사업까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는데요.

충남의 산업과 관광 벨트의 중심축이 될 철도망이 완전 달라지면서 서해안 시군들도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속 250㎞의 속도로 달리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내년 말 개통합니다.

현재 노반 공사와 궤도, 전력선 설치가 마무리 단계로 전체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성에서 경기 남부 송산역까지 92km 구간을 승하차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또 향후에 서해선 평택지점과 경부고속철도 화성지점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는 45분, 예산에서부터는 40분이면 연결됩니다.

충남 서해안 자치단체들은 천안과 아산처럼 수도권화가 진행될 것에 대비해 발전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해안선 전체 구간에 천억 원을 들여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합니다.

남당항에는 요트 접안 시설도 추진됩니다.

[최주식/홍성군 해양수산과장 : "홍성지역의 해안이 26km인데 수도권 시민들이 찾을 것에 대비해서 해양레저 시설을 집중 설치할 겁니다."]

예산군도 삽교역에 열차가 정차하면 역에서부터 주요 관광지역을 오가는 투어 버스를 대대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덕효/예산군 기획관 : "저희는 예당호권과 덕산온천권 2개의 관광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 관광축이 삽교역을 통해서 더 활성화되고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이 들어서는 아산시와 당진시도 서울, 경기와의 접근성이 30분대로 좁혀짐에 따라 수도권의 기업 유치는 물론 산업과 관광, 물류 부문에서 신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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