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화이자 백신 12~15세 접종 권고…獨, 내달 7일부터 접종

입력 2021.05.29 (06:07) 수정 2021.05.29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 EMA가 12살에서 15살 사이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당장 독일은 다음 달 7일부터 이 연령대 접종을 시작합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살에서 15살 사이 청소년에 대한 접종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U 내에서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승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허가된 모든 백신의 접종은 16살 이상에서만 승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이 백신의 같은 연령대 접종을 긴급승인했습니다.

EMA는 약 2천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성인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카발레리/EMA 백신 전략 책임자 : "중요한 것은 이 그룹의 예방 접종을 받은 어린이 중 그 누구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EU 집행위원회는 곧 EMA의 권고를 승인할 계획입니다.

이 백신의 15살 이하 접종 여부는 개별 회원국이 최종 결정합니다.

독일은 당장 다음 달 7일부터 12살 이상 청소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6월 7일 접종 우선순위가) 해제되면 어린이와 청소년도 가정의에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어린이와 청소년 접종을 위해 64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이 끝날 때까지 12살 이상 모든 독일 국민 중 희망자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MA, 화이자 백신 12~15세 접종 권고…獨, 내달 7일부터 접종
    • 입력 2021-05-29 06:07:49
    • 수정2021-05-29 07:58:58
    뉴스광장 1부
[앵커]

유럽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 EMA가 12살에서 15살 사이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당장 독일은 다음 달 7일부터 이 연령대 접종을 시작합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살에서 15살 사이 청소년에 대한 접종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U 내에서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승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허가된 모든 백신의 접종은 16살 이상에서만 승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이 백신의 같은 연령대 접종을 긴급승인했습니다.

EMA는 약 2천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성인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카발레리/EMA 백신 전략 책임자 : "중요한 것은 이 그룹의 예방 접종을 받은 어린이 중 그 누구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EU 집행위원회는 곧 EMA의 권고를 승인할 계획입니다.

이 백신의 15살 이하 접종 여부는 개별 회원국이 최종 결정합니다.

독일은 당장 다음 달 7일부터 12살 이상 청소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6월 7일 접종 우선순위가) 해제되면 어린이와 청소년도 가정의에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어린이와 청소년 접종을 위해 64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이 끝날 때까지 12살 이상 모든 독일 국민 중 희망자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