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셀카’ 찍다 참변 잇따라…일가족 5명 사망

입력 2021.05.29 (10:13) 수정 2021.05.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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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호수와 저수지에서 셀카를 찍다가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마트라섬 서부 칸디 호숫가의 나무 접안시설 위에 관광객 14명이 단체 사진을 찍으러 올라갔다가 바닥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가족 여행을 온 친인척들로, 셀카를 찍는 순간 8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10대부터 40대까지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말도 안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접안시설이 붕괴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15일에는 중부 자바 보요랄리의 끄둥 옴보 저수지에서 관광객 19명이 보트를 타고 수상 식당으로 향하던 중, 셀카를 찍으려고 한꺼번에 앞쪽에 몰리는 바람에 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을 포함해 11명은 구조됐지만, 여러 가족들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보트가 수상 식당에 가까이 가자 승객 한 명이 셀카를 찍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앞쪽으로 갔고, 나머지 승객들도 셀카를 찍으러 앞쪽에 몰렸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리퓨탄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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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9 10:13:36
    • 수정2021-05-29 10:13:54
    국제
최근 인도네시아 호수와 저수지에서 셀카를 찍다가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마트라섬 서부 칸디 호숫가의 나무 접안시설 위에 관광객 14명이 단체 사진을 찍으러 올라갔다가 바닥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가족 여행을 온 친인척들로, 셀카를 찍는 순간 8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10대부터 40대까지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말도 안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접안시설이 붕괴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15일에는 중부 자바 보요랄리의 끄둥 옴보 저수지에서 관광객 19명이 보트를 타고 수상 식당으로 향하던 중, 셀카를 찍으려고 한꺼번에 앞쪽에 몰리는 바람에 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을 포함해 11명은 구조됐지만, 여러 가족들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보트가 수상 식당에 가까이 가자 승객 한 명이 셀카를 찍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앞쪽으로 갔고, 나머지 승객들도 셀카를 찍으러 앞쪽에 몰렸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리퓨탄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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