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루마니아 독재자가 이란 국왕에게 선물 받은 차량 경매

입력 2021.05.31 (10:57) 수정 2021.05.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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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루마니아를 통치한 악명높은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고급 승용차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1974년 차우셰스쿠가 헌법을 고쳐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당시, 이란의 팔레비 2세 왕으로부터 선물 받은 건데요,

1967년부터 이란에서 제작한 '페이칸 힐만 헌터' 리무진은 이란 산업의 아이콘과도 같아 이란인 수집가들이 대거 응찰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루마니아 수집가가 시가의 24배에 달하는 9만 5천 유로, 약 1억 2천만 원에 가져갔습니다.

동유럽 최초 생산 항공기로 1980년대 차우셰스쿠의 전용기로 사용된 롬백 항공기도 경매에 나와 12만 유로, 1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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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31 10:57:41
    • 수정2021-05-31 11:02:39
    지구촌뉴스
24년간 루마니아를 통치한 악명높은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고급 승용차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1974년 차우셰스쿠가 헌법을 고쳐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당시, 이란의 팔레비 2세 왕으로부터 선물 받은 건데요,

1967년부터 이란에서 제작한 '페이칸 힐만 헌터' 리무진은 이란 산업의 아이콘과도 같아 이란인 수집가들이 대거 응찰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루마니아 수집가가 시가의 24배에 달하는 9만 5천 유로, 약 1억 2천만 원에 가져갔습니다.

동유럽 최초 생산 항공기로 1980년대 차우셰스쿠의 전용기로 사용된 롬백 항공기도 경매에 나와 12만 유로, 1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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