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 김오수 보고서 채택…국민의힘 “의회 독재” 반발

입력 2021.05.31 (19:02) 수정 2021.05.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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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전에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열어 국회 절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김 총장은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 째 장관급 인사가 됐는데,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요구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 진전 없는 여야 대화에 민주당은 일찌감치 법사위를 단독 소집해 김오수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분만에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의혹이 잘 해명됐다, 또, 국민의힘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며, 야당이 과거 반대했던 윤석열 전 총장의 사례를 들기도 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전 총장) 인사청문경과서보고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검찰총장을 지금 자신의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서로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숫적 열세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회의장 대신 기자회견장을 찾아 민주당 단독 처리는 '의회독재'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도읍/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 "'정권비호', '검수완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오수 총장은 정치적 중립성, 도덕성, 자질 모두 부적격이고 그런 총장을 임명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를 고의로 파행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번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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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단독 김오수 보고서 채택…국민의힘 “의회 독재” 반발
    • 입력 2021-05-31 19:02:48
    • 수정2021-05-31 19:45:45
    뉴스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전에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열어 국회 절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김 총장은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 째 장관급 인사가 됐는데,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요구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 진전 없는 여야 대화에 민주당은 일찌감치 법사위를 단독 소집해 김오수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분만에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의혹이 잘 해명됐다, 또, 국민의힘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며, 야당이 과거 반대했던 윤석열 전 총장의 사례를 들기도 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전 총장) 인사청문경과서보고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검찰총장을 지금 자신의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서로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숫적 열세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회의장 대신 기자회견장을 찾아 민주당 단독 처리는 '의회독재'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도읍/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 "'정권비호', '검수완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오수 총장은 정치적 중립성, 도덕성, 자질 모두 부적격이고 그런 총장을 임명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를 고의로 파행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번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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