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남 ‘작은 학교’ 통합 논란 재연
입력 2021.05.31 (19:52)
수정 2021.05.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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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교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오히려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학교가 많았기 때문인데, 인구감소와 노령화라는 현실을 비켜가긴 어려워 다시 통합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교육청이 요즘 홍보는 않지만 내심 알아줬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 만 5천명 중 기초학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019년에 비해 20%나 줄었습니다.
초등 1, 2학년 교사들에게 의무적으로 30시간의 기초학력 관련 연수를 받게 하고 전담교사를 둔 정책 등이 효과를 봤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소규모학교가 가장 많았던 전남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됐습니다.
[이세은/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남은 60명 이하 작은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등교수업을 했습니다. 원격수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습결손을 최소화화 할 수 있어서…."]
그러나,기초학력과 학력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인기의 이유도 됐던 이 소규모 학교를 놓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조용히 작은학교 통합을 추진해섭니다.
장석웅 교육감이 위원장을 지낸 전교조와 교육청노조,교육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 교육청에도 중요하고 교사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마을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교육감 선거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은 보류하고 공론화를 거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염두에 두면 논란은 언제든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도의회 운영위장 ‘광주·전남 맹목적 통합 반대’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라남도가 제출한 1차 추경안에 광주·전남 통합 연구용역 예산이 포함됐다며 맹목적 통합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경선 위원장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연합과 연대는 필요하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있고 행정통합 추진 순서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명예섬 공유 정책’ 신안군-하남시 선포식 가져
신안군이 최근 경기도 하남시와 함께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8일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그리고 양 시군 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 정책’은 섬이 없는 자치단체에 신안군의 섬 중 하나를 명예 섬으로 부여하여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이고 해당 지자체 주민이 섬을 방문하게 되면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정책 입니다.
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교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오히려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학교가 많았기 때문인데, 인구감소와 노령화라는 현실을 비켜가긴 어려워 다시 통합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교육청이 요즘 홍보는 않지만 내심 알아줬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 만 5천명 중 기초학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019년에 비해 20%나 줄었습니다.
초등 1, 2학년 교사들에게 의무적으로 30시간의 기초학력 관련 연수를 받게 하고 전담교사를 둔 정책 등이 효과를 봤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소규모학교가 가장 많았던 전남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됐습니다.
[이세은/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남은 60명 이하 작은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등교수업을 했습니다. 원격수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습결손을 최소화화 할 수 있어서…."]
그러나,기초학력과 학력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인기의 이유도 됐던 이 소규모 학교를 놓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조용히 작은학교 통합을 추진해섭니다.
장석웅 교육감이 위원장을 지낸 전교조와 교육청노조,교육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 교육청에도 중요하고 교사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마을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교육감 선거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은 보류하고 공론화를 거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염두에 두면 논란은 언제든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도의회 운영위장 ‘광주·전남 맹목적 통합 반대’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라남도가 제출한 1차 추경안에 광주·전남 통합 연구용역 예산이 포함됐다며 맹목적 통합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경선 위원장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연합과 연대는 필요하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있고 행정통합 추진 순서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명예섬 공유 정책’ 신안군-하남시 선포식 가져
신안군이 최근 경기도 하남시와 함께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8일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그리고 양 시군 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 정책’은 섬이 없는 자치단체에 신안군의 섬 중 하나를 명예 섬으로 부여하여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이고 해당 지자체 주민이 섬을 방문하게 되면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정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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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31 20:05:49

[앵커]
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교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오히려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학교가 많았기 때문인데, 인구감소와 노령화라는 현실을 비켜가긴 어려워 다시 통합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교육청이 요즘 홍보는 않지만 내심 알아줬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 만 5천명 중 기초학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019년에 비해 20%나 줄었습니다.
초등 1, 2학년 교사들에게 의무적으로 30시간의 기초학력 관련 연수를 받게 하고 전담교사를 둔 정책 등이 효과를 봤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소규모학교가 가장 많았던 전남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됐습니다.
[이세은/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남은 60명 이하 작은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등교수업을 했습니다. 원격수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습결손을 최소화화 할 수 있어서…."]
그러나,기초학력과 학력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인기의 이유도 됐던 이 소규모 학교를 놓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조용히 작은학교 통합을 추진해섭니다.
장석웅 교육감이 위원장을 지낸 전교조와 교육청노조,교육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 교육청에도 중요하고 교사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마을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교육감 선거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은 보류하고 공론화를 거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염두에 두면 논란은 언제든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도의회 운영위장 ‘광주·전남 맹목적 통합 반대’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라남도가 제출한 1차 추경안에 광주·전남 통합 연구용역 예산이 포함됐다며 맹목적 통합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경선 위원장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연합과 연대는 필요하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있고 행정통합 추진 순서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명예섬 공유 정책’ 신안군-하남시 선포식 가져
신안군이 최근 경기도 하남시와 함께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8일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그리고 양 시군 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 정책’은 섬이 없는 자치단체에 신안군의 섬 중 하나를 명예 섬으로 부여하여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이고 해당 지자체 주민이 섬을 방문하게 되면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정책 입니다.
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교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오히려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학교가 많았기 때문인데, 인구감소와 노령화라는 현실을 비켜가긴 어려워 다시 통합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교육청이 요즘 홍보는 않지만 내심 알아줬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 만 5천명 중 기초학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019년에 비해 20%나 줄었습니다.
초등 1, 2학년 교사들에게 의무적으로 30시간의 기초학력 관련 연수를 받게 하고 전담교사를 둔 정책 등이 효과를 봤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소규모학교가 가장 많았던 전남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됐습니다.
[이세은/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남은 60명 이하 작은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등교수업을 했습니다. 원격수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습결손을 최소화화 할 수 있어서…."]
그러나,기초학력과 학력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인기의 이유도 됐던 이 소규모 학교를 놓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조용히 작은학교 통합을 추진해섭니다.
장석웅 교육감이 위원장을 지낸 전교조와 교육청노조,교육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 교육청에도 중요하고 교사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마을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 방법들을 같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교육감 선거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은 보류하고 공론화를 거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염두에 두면 논란은 언제든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도의회 운영위장 ‘광주·전남 맹목적 통합 반대’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라남도가 제출한 1차 추경안에 광주·전남 통합 연구용역 예산이 포함됐다며 맹목적 통합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경선 위원장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연합과 연대는 필요하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있고 행정통합 추진 순서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명예섬 공유 정책’ 신안군-하남시 선포식 가져
신안군이 최근 경기도 하남시와 함께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8일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그리고 양 시군 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 정책’은 섬이 없는 자치단체에 신안군의 섬 중 하나를 명예 섬으로 부여하여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이고 해당 지자체 주민이 섬을 방문하게 되면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정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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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상 기자 kal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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