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중독 추정”…일반 방진방독마스크 쓰고 작업
입력 2021.05.31 (22:57)
수정 2021.05.3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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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 2명이 숨졌는데요.
작업 공정에 쓰이는 질소가스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노동자들은 사고 당시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어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 2명이 숨졌는데요.
작업 공정에 쓰이는 질소가스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노동자들은 사고 당시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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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31 2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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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 2명이 숨졌는데요.
작업 공정에 쓰이는 질소가스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노동자들은 사고 당시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어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 2명이 숨졌는데요.
작업 공정에 쓰이는 질소가스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노동자들은 사고 당시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쓴 채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금속 재처리 공정작업을 확인하다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진 현장입니다.
취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금속 침전물을 용기에 담기 위해 질소가스가 뿌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소가스는 조금만 마셔도 수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는 유해가스입니다.
그런데도 숨진 노동자들은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일반 방진방독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업체는 밀폐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이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을 벌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안전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 "근로자가 안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넣는다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려한 작업표준이 안 만들어졌다 하면 작업표준 자체가 잘못된 거고, 뭐가 됐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노동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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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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