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고3 학생 30명 집단감염…제주선 ‘돌파 감염’

입력 2021.06.01 (06:05) 수정 2021.06.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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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30명이 집단 감염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는 즉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3일로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백신을 두 번 다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3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30일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어제 오후까지 3학년 학생 2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이달 14일까지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강북구에 거주하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현석/서울시교육청 대변인 : "자사고라서 타 관내 거주 학생들도 있거든요. 이 학생들을 대상으론 개별 검사 실시를 통보했고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3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 마포구 음식점의 지인 모임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른 모임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5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된 모임 참석자가 다른 모임을 가져, 다시 참석자와 지인에게 전파되고, 이 참석자들이 방문한 음식점의 이용자 및 이용자의 지인에게 추가 전파..."]

서울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업소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집합금지 처분을 내린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된 제주도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다 접종한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4월 5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았지만, 확진된 가족과 접촉하면서 지난달 26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 속도는 면역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최상철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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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북 고3 학생 30명 집단감염…제주선 ‘돌파 감염’
    • 입력 2021-06-01 06:05:05
    • 수정2021-06-01 07:12:35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30명이 집단 감염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는 즉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3일로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백신을 두 번 다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3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30일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어제 오후까지 3학년 학생 2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이달 14일까지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강북구에 거주하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현석/서울시교육청 대변인 : "자사고라서 타 관내 거주 학생들도 있거든요. 이 학생들을 대상으론 개별 검사 실시를 통보했고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3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 마포구 음식점의 지인 모임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른 모임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5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된 모임 참석자가 다른 모임을 가져, 다시 참석자와 지인에게 전파되고, 이 참석자들이 방문한 음식점의 이용자 및 이용자의 지인에게 추가 전파..."]

서울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업소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집합금지 처분을 내린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된 제주도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다 접종한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4월 5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았지만, 확진된 가족과 접촉하면서 지난달 26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 속도는 면역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최상철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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