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낮은 접종률’ 홍콩, 각종 유인책에 불이익 경고 잇달아…

입력 2021.06.01 (06:45) 수정 2021.06.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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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백신 확보량에 비해 크게 뒤처진 접종률로 골머리를 앓던 홍콩이 최근 주민들의 접종 참여를 유도 하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꺼내 들었습니다.

[리포트]

홍콩 정부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가을 학기 전까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을 대폭 높이겠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향후 5차 대유행이 닥칠 경우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이나 학교,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이날 홍콩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도 발표했는데요.

2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에겐 현재 4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을 완화해주고 공무원의 경우 백신 1, 2차 접종 때 각각 하루씩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홍콩 증시에 상장된 500개 주요 기업의 고위 경영진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입·출국 시 의무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는 특전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말 홍콩은 총 인구 수 2배 이상의 코로나 19 백신 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했지만, 최근까지도 인구 대비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채찍과 유인책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 홍콩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추첨 행사 경품으로 우리 돈 15억 원짜리 신축 아파트를 내놓아 세계 최고 수준의 집값과 주택 부족난에 시달리는 홍콩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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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낮은 접종률’ 홍콩, 각종 유인책에 불이익 경고 잇달아…
    • 입력 2021-06-01 06:45:03
    • 수정2021-06-01 06: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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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백신 확보량에 비해 크게 뒤처진 접종률로 골머리를 앓던 홍콩이 최근 주민들의 접종 참여를 유도 하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꺼내 들었습니다.

[리포트]

홍콩 정부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가을 학기 전까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을 대폭 높이겠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향후 5차 대유행이 닥칠 경우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이나 학교,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이날 홍콩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도 발표했는데요.

2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에겐 현재 4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을 완화해주고 공무원의 경우 백신 1, 2차 접종 때 각각 하루씩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홍콩 증시에 상장된 500개 주요 기업의 고위 경영진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입·출국 시 의무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는 특전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말 홍콩은 총 인구 수 2배 이상의 코로나 19 백신 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했지만, 최근까지도 인구 대비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채찍과 유인책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 홍콩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추첨 행사 경품으로 우리 돈 15억 원짜리 신축 아파트를 내놓아 세계 최고 수준의 집값과 주택 부족난에 시달리는 홍콩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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