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호남행 김부겸 총리…지역 현안 입장은?

입력 2021.06.01 (21:39) 수정 2021.06.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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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현 정부가 남은 시간, 광주전남 주요 현안과 이슈를 어떻게 처리할 지 관심이 큰데요.

최근 임명된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떤 생각과 입장일까요?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착공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참석 이후 2주일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심상치 않은 호남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총리는 광주전남 기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빠진 데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토부의 해법 모색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통령 공약사업으로서 국토부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입장을 전달해 놓은 상태입니다. 내부에서 여러가지 전문가 검토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전남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의사 정원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의사 정원에 관한 의협하고 입장 차이가 있고, 특히 지금 코로나 19 일선에서 그분들이 수고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초강력레이저 분야 대형 연구시설 구축과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등 전남의 성장동력 구축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사를 뚜렷히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의 이견이 큰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 대한 호남 지지도가 적지 않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잇따라 호남을 찾은 김총리.

임기 동안 광주전남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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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호남행 김부겸 총리…지역 현안 입장은?
    • 입력 2021-06-01 21:39:44
    • 수정2021-06-01 21:55:05
    뉴스9(광주)
[앵커]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현 정부가 남은 시간, 광주전남 주요 현안과 이슈를 어떻게 처리할 지 관심이 큰데요.

최근 임명된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떤 생각과 입장일까요?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착공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참석 이후 2주일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심상치 않은 호남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총리는 광주전남 기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빠진 데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토부의 해법 모색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통령 공약사업으로서 국토부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입장을 전달해 놓은 상태입니다. 내부에서 여러가지 전문가 검토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전남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의사 정원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의사 정원에 관한 의협하고 입장 차이가 있고, 특히 지금 코로나 19 일선에서 그분들이 수고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초강력레이저 분야 대형 연구시설 구축과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등 전남의 성장동력 구축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사를 뚜렷히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의 이견이 큰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 대한 호남 지지도가 적지 않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잇따라 호남을 찾은 김총리.

임기 동안 광주전남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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