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인증모델 첫 공개

입력 2021.06.01 (21:46) 수정 2021.06.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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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0월이면 우리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게 되는데요.

오늘, 실제 비행할 발사체와 똑같은 모습과 성능을 갖춘 인증 모델이 개발 11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립동 문이 열리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누리호.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조심스럽게 이송됩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첫 선을 보이는 겁니다.

높이 48미터의 발사대로 안전하게 옮겨진 뒤 성공적으로 기립했습니다.

3차례 종합연소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한 3단형의 누리호 인증모델로 오는 10월 우주로 발사될 실제 비행 모델과 모습과 성능이 똑같습니다.

과거 러시아 기술로 발사체 엔진을 제작한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을 시작해 11년 만에 완전체가 됐습니다.

누리호는 1.5t급 인공위성을 최대 800㎞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준비를 완료해서 발사까지 성공을 하게 되면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확보하게 되겠다라는 큰 의미가 있다..."]

실제 발사에 앞서 누리호 인증 모델은 1개월 동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2발사대에서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밟게 됩니다.

[황성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 및 배출하는 단계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면서 실제 발사체가 발사되기 직전까지의 모든 발사 운용 절차를 동일하게 수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월 실제 우주로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 1호기는 1단과 2단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3단은 이미 조립이 완료돼 보관중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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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인증모델 첫 공개
    • 입력 2021-06-01 21:46:35
    • 수정2021-06-01 21:57:46
    뉴스9(대전)
[앵커]

오는 10월이면 우리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게 되는데요.

오늘, 실제 비행할 발사체와 똑같은 모습과 성능을 갖춘 인증 모델이 개발 11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립동 문이 열리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누리호.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조심스럽게 이송됩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첫 선을 보이는 겁니다.

높이 48미터의 발사대로 안전하게 옮겨진 뒤 성공적으로 기립했습니다.

3차례 종합연소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한 3단형의 누리호 인증모델로 오는 10월 우주로 발사될 실제 비행 모델과 모습과 성능이 똑같습니다.

과거 러시아 기술로 발사체 엔진을 제작한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을 시작해 11년 만에 완전체가 됐습니다.

누리호는 1.5t급 인공위성을 최대 800㎞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준비를 완료해서 발사까지 성공을 하게 되면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확보하게 되겠다라는 큰 의미가 있다..."]

실제 발사에 앞서 누리호 인증 모델은 1개월 동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2발사대에서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밟게 됩니다.

[황성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 및 배출하는 단계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면서 실제 발사체가 발사되기 직전까지의 모든 발사 운용 절차를 동일하게 수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월 실제 우주로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 1호기는 1단과 2단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3단은 이미 조립이 완료돼 보관중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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