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이스라엘, 방역 조치 전면 해제…실내 마스크·출입국 제한은 유지

[앵커]

빠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통제한 이스라엘이 현지시각 지난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출입국 제한 이외의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가족이 한데 모여 병원 로비에서 펼쳐진 라이브 음악 공연을 신나게 만끽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도입했던 방역 조치들을 전면 해제하자 그동안 일선에서 코로나 19와 싸운 병원 측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한 겁니다.

이날부터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외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을 위해 도입한 면역 증명서인 '그린 패스' 제도도 사실상 폐지됐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출입국 제한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스라엘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 후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자가 격리 대상자들은 전자 팔찌를 통해 통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