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맹수 공격으로 사육사 잇단 수난

[앵커]

중국 허난성과 안후이성 동물원에서 호랑이의 습격으로 사육사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허난성의 한 동물원.

호랑이 두 마리가 사육사를 공격하고 우리에서 탈출했습니다.

심한 상처를 입은 사육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탈출한 호랑이들을 마취총으로 생포하려 했지만, 호랑이들의 야생성이 발현되면서 결국, 사살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 안후이성에서는 동물원 우리를 청소하던 사육사가 호랑이 습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사육사였지만 맹수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쳰융링/안후이성 장궁산동물원장 : "사고 발생 후 전체 직원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시설도 다시 점검했습니다."]

일단 사고는 우리를 청소하던 사육사의 부주의로 결론지어졌는데요,

전문가들은 맹수 우리를 청소할 때 2인 1조로 안전 기준을 준수했는지부터 따져야 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