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대 그룹 이재용 사면 거론에 “고충 이해”

입력 2021.06.02 (19:38) 수정 2021.06.02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거론됐는데,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문 대통령,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 의견이 나오자,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 사면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앞선 경제 5단체장 건의를 고려해 달라고 언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형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는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보탰습니다.

이어진 사면 거론에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지금은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 사면 여부는 충분히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4대 그룹 덕분에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 양국 관계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 최첨단 제품에서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대규모 미국 투자로 국내 투자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늘리면 국내 일자리도 창출되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SK 최 회장과 삼성전자 김 부회장과 더불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4대 그룹 이재용 사면 거론에 “고충 이해”
    • 입력 2021-06-02 19:38:18
    • 수정2021-06-02 19:49:43
    뉴스7(전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거론됐는데,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문 대통령,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 의견이 나오자,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 사면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앞선 경제 5단체장 건의를 고려해 달라고 언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형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는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보탰습니다.

이어진 사면 거론에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지금은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 사면 여부는 충분히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4대 그룹 덕분에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 양국 관계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 최첨단 제품에서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대규모 미국 투자로 국내 투자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늘리면 국내 일자리도 창출되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SK 최 회장과 삼성전자 김 부회장과 더불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