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롯데의 희망, 나균안-지시완 배터리
입력 2021.06.02 (21:52)
수정 2021.06.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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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후 감격의 첫승을 거뒀습니다.
이른바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던 포수 지시완이 첫 승의 가장 큰 공로자였는데요,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된 롯데의 배터리,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균안의 완벽히 제구된 공에 베테랑 이용규도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투수로 전향한 지 1년 남짓된 나균안의 역투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팀의 6연패를 끊고 투수로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나균안/롯데 : "잘 던진 것도 좋지만, 팀이 연패 탈출하고 저로 인해서 승리했던 게 너무 기분 좋은것 같습니다."]
나균안은 롯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1할대 타율에 2019년엔 KBO 최초 낫아웃 끝내기 폭투 포수라는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나종덕이라는 이름을 나균안으로 바꾸고 투수로 변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나균안/롯데 : "남들보단 더 많이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 그러면 투수로 바꾼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한화에서 지성준으로 활약하다 롯데 이적 후 이름을 바꾼 포수 지시완.
'반쪽 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결국,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100% 도루 성공을 자랑하던 김혜성을 잡아냈고, 경험이 적은 나균안의 투구를 리드하며 특급도우미 역할을 해냈습니다.
[지시완/롯데 : "(나)균안이랑 계속해서 얘기를 많이 했고요, 균안아 이렇게 해보자 (타자가) 어떻더라 얘기하면서 볼 배합에 대해서 맞춰 갔는데, 그 부분을 균안이가 잘 따라줬고…."]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나균안, 지시완 배터리가 최하위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후 감격의 첫승을 거뒀습니다.
이른바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던 포수 지시완이 첫 승의 가장 큰 공로자였는데요,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된 롯데의 배터리,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균안의 완벽히 제구된 공에 베테랑 이용규도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투수로 전향한 지 1년 남짓된 나균안의 역투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팀의 6연패를 끊고 투수로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나균안/롯데 : "잘 던진 것도 좋지만, 팀이 연패 탈출하고 저로 인해서 승리했던 게 너무 기분 좋은것 같습니다."]
나균안은 롯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1할대 타율에 2019년엔 KBO 최초 낫아웃 끝내기 폭투 포수라는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나종덕이라는 이름을 나균안으로 바꾸고 투수로 변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나균안/롯데 : "남들보단 더 많이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 그러면 투수로 바꾼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한화에서 지성준으로 활약하다 롯데 이적 후 이름을 바꾼 포수 지시완.
'반쪽 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결국,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100% 도루 성공을 자랑하던 김혜성을 잡아냈고, 경험이 적은 나균안의 투구를 리드하며 특급도우미 역할을 해냈습니다.
[지시완/롯데 : "(나)균안이랑 계속해서 얘기를 많이 했고요, 균안아 이렇게 해보자 (타자가) 어떻더라 얘기하면서 볼 배합에 대해서 맞춰 갔는데, 그 부분을 균안이가 잘 따라줬고…."]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나균안, 지시완 배터리가 최하위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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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롯데의 희망, 나균안-지시완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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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2 21:59:19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후 감격의 첫승을 거뒀습니다.
이른바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던 포수 지시완이 첫 승의 가장 큰 공로자였는데요,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된 롯데의 배터리,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균안의 완벽히 제구된 공에 베테랑 이용규도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투수로 전향한 지 1년 남짓된 나균안의 역투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팀의 6연패를 끊고 투수로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나균안/롯데 : "잘 던진 것도 좋지만, 팀이 연패 탈출하고 저로 인해서 승리했던 게 너무 기분 좋은것 같습니다."]
나균안은 롯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1할대 타율에 2019년엔 KBO 최초 낫아웃 끝내기 폭투 포수라는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나종덕이라는 이름을 나균안으로 바꾸고 투수로 변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나균안/롯데 : "남들보단 더 많이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 그러면 투수로 바꾼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한화에서 지성준으로 활약하다 롯데 이적 후 이름을 바꾼 포수 지시완.
'반쪽 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결국,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100% 도루 성공을 자랑하던 김혜성을 잡아냈고, 경험이 적은 나균안의 투구를 리드하며 특급도우미 역할을 해냈습니다.
[지시완/롯데 : "(나)균안이랑 계속해서 얘기를 많이 했고요, 균안아 이렇게 해보자 (타자가) 어떻더라 얘기하면서 볼 배합에 대해서 맞춰 갔는데, 그 부분을 균안이가 잘 따라줬고…."]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나균안, 지시완 배터리가 최하위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후 감격의 첫승을 거뒀습니다.
이른바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던 포수 지시완이 첫 승의 가장 큰 공로자였는데요,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된 롯데의 배터리,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균안의 완벽히 제구된 공에 베테랑 이용규도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투수로 전향한 지 1년 남짓된 나균안의 역투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팀의 6연패를 끊고 투수로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나균안/롯데 : "잘 던진 것도 좋지만, 팀이 연패 탈출하고 저로 인해서 승리했던 게 너무 기분 좋은것 같습니다."]
나균안은 롯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1할대 타율에 2019년엔 KBO 최초 낫아웃 끝내기 폭투 포수라는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나종덕이라는 이름을 나균안으로 바꾸고 투수로 변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나균안/롯데 : "남들보단 더 많이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 그러면 투수로 바꾼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한화에서 지성준으로 활약하다 롯데 이적 후 이름을 바꾼 포수 지시완.
'반쪽 짜리'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결국,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100% 도루 성공을 자랑하던 김혜성을 잡아냈고, 경험이 적은 나균안의 투구를 리드하며 특급도우미 역할을 해냈습니다.
[지시완/롯데 : "(나)균안이랑 계속해서 얘기를 많이 했고요, 균안아 이렇게 해보자 (타자가) 어떻더라 얘기하면서 볼 배합에 대해서 맞춰 갔는데, 그 부분을 균안이가 잘 따라줬고…."]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나균안, 지시완 배터리가 최하위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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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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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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