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파 아메리카’ 새 개최지 된 브라질…내부 각계서 비난 봇물

입력 2021.06.03 (06:47) 수정 2021.06.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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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개막을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남미 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의 개최지가 브라질로 변경됐는데요.

하지만 브라질 각계에선 자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회 개최를 결정한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1 코파아메리카의 개최지가 브라질로 변경됐다는 발표 이후 브라질 내에서 반발과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약 5만 명씩 발생하고 백신 접종까지 더딘 현 상황에서 코파아메리카를 개최한다면 3차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또다시 자국의 코로나 19 방역은 뒷전으로 둔 채 남미축구연맹의 코파아메리카 개최 제의를 수락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고 이어 야권은 대회 개최를 막기 위해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미 10개 나라 축구대표팀이 참여하는 2021 코파 아메리카는 당초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두 나라 각각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와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면서 개최국 지위를 포기했고 대회 개막이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개최 장소를 브라질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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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코파 아메리카’ 새 개최지 된 브라질…내부 각계서 비난 봇물
    • 입력 2021-06-03 06:47:09
    • 수정2021-06-03 0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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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개막을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남미 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의 개최지가 브라질로 변경됐는데요.

하지만 브라질 각계에선 자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회 개최를 결정한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1 코파아메리카의 개최지가 브라질로 변경됐다는 발표 이후 브라질 내에서 반발과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약 5만 명씩 발생하고 백신 접종까지 더딘 현 상황에서 코파아메리카를 개최한다면 3차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또다시 자국의 코로나 19 방역은 뒷전으로 둔 채 남미축구연맹의 코파아메리카 개최 제의를 수락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고 이어 야권은 대회 개최를 막기 위해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미 10개 나라 축구대표팀이 참여하는 2021 코파 아메리카는 당초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두 나라 각각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와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면서 개최국 지위를 포기했고 대회 개막이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개최 장소를 브라질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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