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③ 충북 8개 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1.06.03 (19:11) 수정 2021.06.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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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충북의 선거 구도와 지역별 이슈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군 지역 8곳의 군수 선거 상황과 관전 포인트를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역대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이나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대체로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선거에서 8개 군 지역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곳, 당시 자유한국당이 3곳으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여러 변수와 맞물려,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예상됩니다.

먼저, 증평군과 보은군은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군수가 출마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져 여·야 모두 당내 공천 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해당 지역에선 자천타천으로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단양, 진천, 영동군에서는 현직 군수가 3선에 성공할지, 다른 인물이 등장할지가 관심사입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뒤, 충북에서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6명에 불과합니다.

이들 말고도 13명이 재선까지는 성공했지만, 대부분 마지막 선거에서 낙선하거나 임기 도중, 사법 처벌로 낙마하는 등 3선의 벽은 높았습니다.

3선 군수 대신,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다른 도전에 나서는 사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현직 군수에 맞서 당 안팎에서는 재선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인물 교체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군수가 있는 음성, 괴산, 옥천의 수성이나 탈환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보수 정당이나 무소속 단체장이 강세를 보였던 '보수 텃밭'으로 분류됩니다.

내년 3월 대선 석 달 뒤에 연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충북의 군 단위 자치단체장 선출엔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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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1년]③ 충북 8개 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는?
    • 입력 2021-06-03 19:11:01
    • 수정2021-06-03 19:48:02
    뉴스7(청주)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충북의 선거 구도와 지역별 이슈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군 지역 8곳의 군수 선거 상황과 관전 포인트를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역대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이나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대체로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선거에서 8개 군 지역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곳, 당시 자유한국당이 3곳으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여러 변수와 맞물려,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예상됩니다.

먼저, 증평군과 보은군은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군수가 출마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져 여·야 모두 당내 공천 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해당 지역에선 자천타천으로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단양, 진천, 영동군에서는 현직 군수가 3선에 성공할지, 다른 인물이 등장할지가 관심사입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뒤, 충북에서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6명에 불과합니다.

이들 말고도 13명이 재선까지는 성공했지만, 대부분 마지막 선거에서 낙선하거나 임기 도중, 사법 처벌로 낙마하는 등 3선의 벽은 높았습니다.

3선 군수 대신,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다른 도전에 나서는 사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현직 군수에 맞서 당 안팎에서는 재선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인물 교체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군수가 있는 음성, 괴산, 옥천의 수성이나 탈환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보수 정당이나 무소속 단체장이 강세를 보였던 '보수 텃밭'으로 분류됩니다.

내년 3월 대선 석 달 뒤에 연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충북의 군 단위 자치단체장 선출엔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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