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주운전 사망사고…자전거 타던 40대 가장 2명 덮쳐
입력 2021.06.03 (21:42)
수정 2021.06.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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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말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 2명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쯤, 왕복 4차선 국도.
40대 남성 두 명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 뒤로 빠르게 달려가는 승용차 한 대.
불과 몇 초 뒤 이 승용차는 두 자전거를 그대로 덮칩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자전거 동호회원 사이인 이들은 모두 기혼으로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출동 서산소방서 구급대원 : "환자 두 명이 자전거와 함께 누워있었던 상태였고요. 환자상태를 확인했을 때 두 분 다 심정지 상태여서 저희가 심폐소생술 진행을 했어요."]
사고 차 운전자는 1차 사고 현장을 벗어나 1km 가량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추돌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산경찰서 관계자 : "2차 사고에서 신고가 들어온 거죠. '자기가 사고가 났는데 음주 차량을 잡고 있다.' 1차 사고하고 2차 사고하고 시간 차가 얼마 안 돼요."]
경찰은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12월 시행된 후 1년 동안 잠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부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말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 2명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쯤, 왕복 4차선 국도.
40대 남성 두 명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 뒤로 빠르게 달려가는 승용차 한 대.
불과 몇 초 뒤 이 승용차는 두 자전거를 그대로 덮칩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자전거 동호회원 사이인 이들은 모두 기혼으로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출동 서산소방서 구급대원 : "환자 두 명이 자전거와 함께 누워있었던 상태였고요. 환자상태를 확인했을 때 두 분 다 심정지 상태여서 저희가 심폐소생술 진행을 했어요."]
사고 차 운전자는 1차 사고 현장을 벗어나 1km 가량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추돌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산경찰서 관계자 : "2차 사고에서 신고가 들어온 거죠. '자기가 사고가 났는데 음주 차량을 잡고 있다.' 1차 사고하고 2차 사고하고 시간 차가 얼마 안 돼요."]
경찰은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12월 시행된 후 1년 동안 잠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부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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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3 22:05:02
[앵커]
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말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 2명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쯤, 왕복 4차선 국도.
40대 남성 두 명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 뒤로 빠르게 달려가는 승용차 한 대.
불과 몇 초 뒤 이 승용차는 두 자전거를 그대로 덮칩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자전거 동호회원 사이인 이들은 모두 기혼으로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출동 서산소방서 구급대원 : "환자 두 명이 자전거와 함께 누워있었던 상태였고요. 환자상태를 확인했을 때 두 분 다 심정지 상태여서 저희가 심폐소생술 진행을 했어요."]
사고 차 운전자는 1차 사고 현장을 벗어나 1km 가량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추돌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산경찰서 관계자 : "2차 사고에서 신고가 들어온 거죠. '자기가 사고가 났는데 음주 차량을 잡고 있다.' 1차 사고하고 2차 사고하고 시간 차가 얼마 안 돼요."]
경찰은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12월 시행된 후 1년 동안 잠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부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말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 2명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쯤, 왕복 4차선 국도.
40대 남성 두 명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 뒤로 빠르게 달려가는 승용차 한 대.
불과 몇 초 뒤 이 승용차는 두 자전거를 그대로 덮칩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자전거 동호회원 사이인 이들은 모두 기혼으로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출동 서산소방서 구급대원 : "환자 두 명이 자전거와 함께 누워있었던 상태였고요. 환자상태를 확인했을 때 두 분 다 심정지 상태여서 저희가 심폐소생술 진행을 했어요."]
사고 차 운전자는 1차 사고 현장을 벗어나 1km 가량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추돌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산경찰서 관계자 : "2차 사고에서 신고가 들어온 거죠. '자기가 사고가 났는데 음주 차량을 잡고 있다.' 1차 사고하고 2차 사고하고 시간 차가 얼마 안 돼요."]
경찰은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12월 시행된 후 1년 동안 잠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부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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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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