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사나이’ 조원우 “사고 한번 치겠심더”

입력 2021.06.03 (21:55) 수정 2021.06.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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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소식을 준비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해운대 사나이'로 불리는 요트 천재 조원우 선수인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열린 요트 국가대표 선발전.

마치 모터 보트가 지나가는 듯 빠른 속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오로지 바람과 인간의 힘만으로 최고 시속 80km까지 낼 수 있는 요트 RS:X, 이른바 윈드 서핑입니다.

[조원우/요트 국가대표 : "요트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빨라, 질주를 하면서 요트의 바람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근원은 하체의 힘. 축구 선수 출신 조원우가 요트 천재로 각광받은 배경입니다.

조원우는 한국 요트 사상 처음 세계 청소년선수권 정상에 올라 요트계의 박태환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성인 무대 적응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설상가상,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오염된 물에 중독돼 실려가는 불운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3전 4기!

재기한 조원우는 이번에는 선발전을 통과했고 도쿄 올림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원우 : "시차가 없고, 해변이 부산 해운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모두 기대해주시는 만큼 사고 한번 치고 오겠습니다."]

조원우는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톱10에 오른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권에 근접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0일 남은 도쿄올림픽에서 조원우가 요트계의 숙원을 풀어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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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사나이’ 조원우 “사고 한번 치겠심더”
    • 입력 2021-06-03 21:55:16
    • 수정2021-06-03 22:01:23
    뉴스 9
[앵커]

50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소식을 준비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해운대 사나이'로 불리는 요트 천재 조원우 선수인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열린 요트 국가대표 선발전.

마치 모터 보트가 지나가는 듯 빠른 속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오로지 바람과 인간의 힘만으로 최고 시속 80km까지 낼 수 있는 요트 RS:X, 이른바 윈드 서핑입니다.

[조원우/요트 국가대표 : "요트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빨라, 질주를 하면서 요트의 바람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근원은 하체의 힘. 축구 선수 출신 조원우가 요트 천재로 각광받은 배경입니다.

조원우는 한국 요트 사상 처음 세계 청소년선수권 정상에 올라 요트계의 박태환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성인 무대 적응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설상가상,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오염된 물에 중독돼 실려가는 불운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3전 4기!

재기한 조원우는 이번에는 선발전을 통과했고 도쿄 올림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원우 : "시차가 없고, 해변이 부산 해운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모두 기대해주시는 만큼 사고 한번 치고 오겠습니다."]

조원우는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톱10에 오른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권에 근접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0일 남은 도쿄올림픽에서 조원우가 요트계의 숙원을 풀어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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