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AZ 백신 예약률 77%…‘잔여 백신’ 지침 변경에 혼선
입력 2021.06.04 (06:03)
수정 2021.06.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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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60~74세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혹시 60세 이상 어르신 중에 신청을 놓친 분이 있다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던 '잔여 백신'을 정부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침이 바뀌면서 일부 병원에선 기존 예약자들에게 취소를 통보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예약 마지막 날, 지자체에는 접종 신청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영등포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 "빠른 날짜는 다 마감인 거 같아요. 지금 강서구도 보고 있거든요."]
60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자와 유치원 교사 등 접종 대상자 예약률은 77.7%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예약을 미처 못했다 하더라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직접 전화하거나,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됩니다.
그 이하 연령대, 즉 30대에서 50대의 경우는 앞으론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남은 백신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게 정부 원칙.
이렇게 지침이 갑자기 바뀌면서 기존에 예약을 걸어놓은 30~50대 사이 대기자는 물론, 접수를 받은 의료기관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예비명단 사전 예약자/50대/음성변조 : "병원 대기자로 올려서 날짜 지정된 것은모두 다 취소가 된다라고 통보를 받았죠."]
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미 작성한 대기 명단은 9일까지는 유효하다"고 정정했습니다.
잔여 백신 예약자 가운데는 얀센 백신 신청을 안 했는데도 대상자로 분류돼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사례도 있습니다.
뒤늦게 얀센 백신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마감돼 둘 다 못 맞게 된 겁니다.
[잔여 백신 사전 예약자/30대/음성변조 : "예비역으로 되면 무조건 얀센 접종 대상자가 된대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으러 갔는데 갑자기 얀센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으니까 무조건 그거를 맞아야 된다..."]
한편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에서 50대의 경우 하반기 접종이 예정돼 있는데 당국은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황종원 송혜성/영상편집:사명환
어제 60~74세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혹시 60세 이상 어르신 중에 신청을 놓친 분이 있다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던 '잔여 백신'을 정부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침이 바뀌면서 일부 병원에선 기존 예약자들에게 취소를 통보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예약 마지막 날, 지자체에는 접종 신청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영등포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 "빠른 날짜는 다 마감인 거 같아요. 지금 강서구도 보고 있거든요."]
60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자와 유치원 교사 등 접종 대상자 예약률은 77.7%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예약을 미처 못했다 하더라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직접 전화하거나,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됩니다.
그 이하 연령대, 즉 30대에서 50대의 경우는 앞으론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남은 백신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게 정부 원칙.
이렇게 지침이 갑자기 바뀌면서 기존에 예약을 걸어놓은 30~50대 사이 대기자는 물론, 접수를 받은 의료기관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예비명단 사전 예약자/50대/음성변조 : "병원 대기자로 올려서 날짜 지정된 것은모두 다 취소가 된다라고 통보를 받았죠."]
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미 작성한 대기 명단은 9일까지는 유효하다"고 정정했습니다.
잔여 백신 예약자 가운데는 얀센 백신 신청을 안 했는데도 대상자로 분류돼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사례도 있습니다.
뒤늦게 얀센 백신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마감돼 둘 다 못 맞게 된 겁니다.
[잔여 백신 사전 예약자/30대/음성변조 : "예비역으로 되면 무조건 얀센 접종 대상자가 된대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으러 갔는데 갑자기 얀센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으니까 무조건 그거를 맞아야 된다..."]
한편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에서 50대의 경우 하반기 접종이 예정돼 있는데 당국은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황종원 송혜성/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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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 AZ 백신 예약률 77%…‘잔여 백신’ 지침 변경에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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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04 06:03:43
- 수정2021-06-04 06:12:28
[앵커]
어제 60~74세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혹시 60세 이상 어르신 중에 신청을 놓친 분이 있다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던 '잔여 백신'을 정부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침이 바뀌면서 일부 병원에선 기존 예약자들에게 취소를 통보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예약 마지막 날, 지자체에는 접종 신청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영등포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 "빠른 날짜는 다 마감인 거 같아요. 지금 강서구도 보고 있거든요."]
60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자와 유치원 교사 등 접종 대상자 예약률은 77.7%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예약을 미처 못했다 하더라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직접 전화하거나,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됩니다.
그 이하 연령대, 즉 30대에서 50대의 경우는 앞으론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남은 백신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게 정부 원칙.
이렇게 지침이 갑자기 바뀌면서 기존에 예약을 걸어놓은 30~50대 사이 대기자는 물론, 접수를 받은 의료기관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예비명단 사전 예약자/50대/음성변조 : "병원 대기자로 올려서 날짜 지정된 것은모두 다 취소가 된다라고 통보를 받았죠."]
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미 작성한 대기 명단은 9일까지는 유효하다"고 정정했습니다.
잔여 백신 예약자 가운데는 얀센 백신 신청을 안 했는데도 대상자로 분류돼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사례도 있습니다.
뒤늦게 얀센 백신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마감돼 둘 다 못 맞게 된 겁니다.
[잔여 백신 사전 예약자/30대/음성변조 : "예비역으로 되면 무조건 얀센 접종 대상자가 된대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으러 갔는데 갑자기 얀센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으니까 무조건 그거를 맞아야 된다..."]
한편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에서 50대의 경우 하반기 접종이 예정돼 있는데 당국은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황종원 송혜성/영상편집:사명환
어제 60~74세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혹시 60세 이상 어르신 중에 신청을 놓친 분이 있다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던 '잔여 백신'을 정부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침이 바뀌면서 일부 병원에선 기존 예약자들에게 취소를 통보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예약 마지막 날, 지자체에는 접종 신청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영등포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 "빠른 날짜는 다 마감인 거 같아요. 지금 강서구도 보고 있거든요."]
60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자와 유치원 교사 등 접종 대상자 예약률은 77.7%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예약을 미처 못했다 하더라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직접 전화하거나,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됩니다.
그 이하 연령대, 즉 30대에서 50대의 경우는 앞으론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남은 백신은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게 정부 원칙.
이렇게 지침이 갑자기 바뀌면서 기존에 예약을 걸어놓은 30~50대 사이 대기자는 물론, 접수를 받은 의료기관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예비명단 사전 예약자/50대/음성변조 : "병원 대기자로 올려서 날짜 지정된 것은모두 다 취소가 된다라고 통보를 받았죠."]
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미 작성한 대기 명단은 9일까지는 유효하다"고 정정했습니다.
잔여 백신 예약자 가운데는 얀센 백신 신청을 안 했는데도 대상자로 분류돼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사례도 있습니다.
뒤늦게 얀센 백신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마감돼 둘 다 못 맞게 된 겁니다.
[잔여 백신 사전 예약자/30대/음성변조 : "예비역으로 되면 무조건 얀센 접종 대상자가 된대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으러 갔는데 갑자기 얀센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으니까 무조건 그거를 맞아야 된다..."]
한편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에서 50대의 경우 하반기 접종이 예정돼 있는데 당국은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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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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