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숨진 50대 공사장 노동자…사망 하루 지나 발견
입력 2021.06.04 (19:15)
수정 2021.06.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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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작업 중에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 노동자, 건설 현장 누구의 관심도 못 받은 채 숨진 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안전 관리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구급차 한 대가 다급히 들어가더니 40분 정도 지나 빠져나옵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6시 30분쯤 이곳에서 일하던 59살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노동자가 계단에서 콘크리트 마감 작업을 하다가 1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은 A씨 사망 시각을 발견되기 하루 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책임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A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숨진 다음 날에야 가족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간 동료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날은 A씨의 생일이었습니다.
[숨진 노동자 딸 : "그 오랜 시간 동안 안전관리자는 무엇을 했을까요. 누구 한 명만 돌아봤어도 그다음 날 그렇게 차갑게 만나지 않아도 되잖아요. 제가 "]
현장 취재 결과 건설사 측이 현장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은 데다 노동자들의 퇴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건설 현장 소장 : "통상적으로 단독 작업은 거의 배제하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어떤 분들이 독립적으로 그렇게 일했던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하여튼 저희가 그것은 관리소홀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최근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작업 중에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 노동자, 건설 현장 누구의 관심도 못 받은 채 숨진 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안전 관리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구급차 한 대가 다급히 들어가더니 40분 정도 지나 빠져나옵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6시 30분쯤 이곳에서 일하던 59살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노동자가 계단에서 콘크리트 마감 작업을 하다가 1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은 A씨 사망 시각을 발견되기 하루 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책임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A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숨진 다음 날에야 가족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간 동료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날은 A씨의 생일이었습니다.
[숨진 노동자 딸 : "그 오랜 시간 동안 안전관리자는 무엇을 했을까요. 누구 한 명만 돌아봤어도 그다음 날 그렇게 차갑게 만나지 않아도 되잖아요. 제가 "]
현장 취재 결과 건설사 측이 현장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은 데다 노동자들의 퇴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건설 현장 소장 : "통상적으로 단독 작업은 거의 배제하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어떤 분들이 독립적으로 그렇게 일했던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하여튼 저희가 그것은 관리소홀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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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4 19:45:29
[앵커]
최근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작업 중에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 노동자, 건설 현장 누구의 관심도 못 받은 채 숨진 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안전 관리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구급차 한 대가 다급히 들어가더니 40분 정도 지나 빠져나옵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6시 30분쯤 이곳에서 일하던 59살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노동자가 계단에서 콘크리트 마감 작업을 하다가 1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은 A씨 사망 시각을 발견되기 하루 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책임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A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숨진 다음 날에야 가족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간 동료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날은 A씨의 생일이었습니다.
[숨진 노동자 딸 : "그 오랜 시간 동안 안전관리자는 무엇을 했을까요. 누구 한 명만 돌아봤어도 그다음 날 그렇게 차갑게 만나지 않아도 되잖아요. 제가 "]
현장 취재 결과 건설사 측이 현장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은 데다 노동자들의 퇴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건설 현장 소장 : "통상적으로 단독 작업은 거의 배제하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어떤 분들이 독립적으로 그렇게 일했던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하여튼 저희가 그것은 관리소홀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최근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작업 중에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 노동자, 건설 현장 누구의 관심도 못 받은 채 숨진 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안전 관리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구급차 한 대가 다급히 들어가더니 40분 정도 지나 빠져나옵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6시 30분쯤 이곳에서 일하던 59살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노동자가 계단에서 콘크리트 마감 작업을 하다가 1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은 A씨 사망 시각을 발견되기 하루 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책임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A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숨진 다음 날에야 가족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간 동료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날은 A씨의 생일이었습니다.
[숨진 노동자 딸 : "그 오랜 시간 동안 안전관리자는 무엇을 했을까요. 누구 한 명만 돌아봤어도 그다음 날 그렇게 차갑게 만나지 않아도 되잖아요. 제가 "]
현장 취재 결과 건설사 측이 현장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은 데다 노동자들의 퇴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건설 현장 소장 : "통상적으로 단독 작업은 거의 배제하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어떤 분들이 독립적으로 그렇게 일했던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하여튼 저희가 그것은 관리소홀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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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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