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최강 대학은?…자웅도 이젠 게임으로 겨룬다

입력 2021.06.04 (19:27) 수정 2021.06.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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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대학 재학생들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실력을 겨루고 친선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계속된 코로나19로 캠퍼스 활동이 적어지고 대학간 교류도 뜸해진 상황에서 60개가 넘는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영상과 응원단의 무대가 경기 시작을 알리고, 참가자들이 모니터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경험치를 쌓고 전투 기술을 늘려 최후에 살아남는 캐릭터가 이기는 온라인 게임.

일대일 교전을 치르기도 하고 때로는 함정을 파 유인하는 전술을 펴기도 합니다.

[김채훈/한양대학교 4학년 : "대학생활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이번 캠퍼스 대항전 대회 통해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 만나고 교류하고 대외활동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경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에는 수도권에 있는 69개 대학 천7백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대표해 출전했습니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7개 대학, 170명의 대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3가지 종목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릅니다.

여러 대학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방역도 꼼꼼하게 이뤄졌습니다.

방역 상황을 감안해 경기장소를 체육관과 강당 등 세 곳으로 분산했고 관중은 없이 진행됐습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비대면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한규/경기도 행정2부지사 : "e스포츠 경기는 MZ세대한테는 대단히 중요한 콘텐츠입니다.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서 대학생들이 교류해 활기찬 대학문화를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2000년 이전의 대학문화가 가요제나 스포츠를 통해 발전했다면, MZ세대로 일컫는 지금의 20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황.

경기도는 e스포츠가 새로운 대학문화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대회를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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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스포츠’ 최강 대학은?…자웅도 이젠 게임으로 겨룬다
    • 입력 2021-06-04 19:27:49
    • 수정2021-06-04 1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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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대학 재학생들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실력을 겨루고 친선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계속된 코로나19로 캠퍼스 활동이 적어지고 대학간 교류도 뜸해진 상황에서 60개가 넘는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영상과 응원단의 무대가 경기 시작을 알리고, 참가자들이 모니터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경험치를 쌓고 전투 기술을 늘려 최후에 살아남는 캐릭터가 이기는 온라인 게임.

일대일 교전을 치르기도 하고 때로는 함정을 파 유인하는 전술을 펴기도 합니다.

[김채훈/한양대학교 4학년 : "대학생활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이번 캠퍼스 대항전 대회 통해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 만나고 교류하고 대외활동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경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에는 수도권에 있는 69개 대학 천7백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대표해 출전했습니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7개 대학, 170명의 대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3가지 종목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릅니다.

여러 대학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방역도 꼼꼼하게 이뤄졌습니다.

방역 상황을 감안해 경기장소를 체육관과 강당 등 세 곳으로 분산했고 관중은 없이 진행됐습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비대면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한규/경기도 행정2부지사 : "e스포츠 경기는 MZ세대한테는 대단히 중요한 콘텐츠입니다.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서 대학생들이 교류해 활기찬 대학문화를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2000년 이전의 대학문화가 가요제나 스포츠를 통해 발전했다면, MZ세대로 일컫는 지금의 20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황.

경기도는 e스포츠가 새로운 대학문화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대회를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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