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터줏대감’ 마틴의 3단 변신 ‘선수-코치-여자팀 도전!’

입력 2021.06.04 (21:54) 수정 2021.06.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11년 V리그에 선수로 첫선을 보인 마틴이 남자팀 코치에 이어 이제 여자부 지도자로 변신했습니다.

V리그의 터줏대감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마틴의 새로운 도전 현장,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함께 훈련한 지 이제 한 달, 그러나 몇 년을 함께한 것 같습니다.

[김희진 : "아파, 이게 아파."]

[마틴/코치 : "여기 잡아. 여기 잡아."]

따뜻한 격려로 훈련을 이끌면서도,

[마틴/코치 : "더 잡아야, 더 힘(생겨)! YOU KNOW(알지)? 파이팅 좋아 파이팅 좋아 수지!"]

때로는 매서운 눈초리로 미세하게 틀린 동작을 지적합니다.

[마틴/코치 : "몸 움직이지 마."]

칠판에 빼곡한 체력 훈련 프로그램에는 선수별 특이 사항까지 적혀있습니다.

[마틴/IBK기업은행 체력 전담 코치 : "희진은 무릎 부상이 있어서 다른 선수들과 다른 스케줄로 훈련합니다."]

2011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강서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마틴.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18년 우리카드 코치로 돌아왔고 이제 여자팀 코치로 변신했습니다.

[마틴/기업은행 체력 전담 코치 : "좋은 도전이고 좋은 경험이에요. 저는 이 생활이 정말 좋거든요. 지도하는 데에 남자냐, 여자냐는 관계없어요."]

기업은행 서남원 신임 감독은 마틴이 대한항공 선수일 때 코치였습니다.

[서남원/기업은행 감독 : "대한항공 있을 때 봐왔고 성향이나 역량이 우리 팀에서도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해서 영입했습니다."]

인체학, 영양학책을 읽으며 역량을 키우는 마틴 코치는 지도자로서도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V리그 ‘터줏대감’ 마틴의 3단 변신 ‘선수-코치-여자팀 도전!’
    • 입력 2021-06-04 21:54:39
    • 수정2021-06-04 22:01:00
    뉴스 9
[앵커]

2011년 V리그에 선수로 첫선을 보인 마틴이 남자팀 코치에 이어 이제 여자부 지도자로 변신했습니다.

V리그의 터줏대감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마틴의 새로운 도전 현장,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함께 훈련한 지 이제 한 달, 그러나 몇 년을 함께한 것 같습니다.

[김희진 : "아파, 이게 아파."]

[마틴/코치 : "여기 잡아. 여기 잡아."]

따뜻한 격려로 훈련을 이끌면서도,

[마틴/코치 : "더 잡아야, 더 힘(생겨)! YOU KNOW(알지)? 파이팅 좋아 파이팅 좋아 수지!"]

때로는 매서운 눈초리로 미세하게 틀린 동작을 지적합니다.

[마틴/코치 : "몸 움직이지 마."]

칠판에 빼곡한 체력 훈련 프로그램에는 선수별 특이 사항까지 적혀있습니다.

[마틴/IBK기업은행 체력 전담 코치 : "희진은 무릎 부상이 있어서 다른 선수들과 다른 스케줄로 훈련합니다."]

2011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강서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마틴.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18년 우리카드 코치로 돌아왔고 이제 여자팀 코치로 변신했습니다.

[마틴/기업은행 체력 전담 코치 : "좋은 도전이고 좋은 경험이에요. 저는 이 생활이 정말 좋거든요. 지도하는 데에 남자냐, 여자냐는 관계없어요."]

기업은행 서남원 신임 감독은 마틴이 대한항공 선수일 때 코치였습니다.

[서남원/기업은행 감독 : "대한항공 있을 때 봐왔고 성향이나 역량이 우리 팀에서도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해서 영입했습니다."]

인체학, 영양학책을 읽으며 역량을 키우는 마틴 코치는 지도자로서도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