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초의회서 첫 ‘올림픽 취소’ 가결

입력 2021.06.05 (00:07) 수정 2021.06.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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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올림픽이 예정된 도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취소를 요청하는 결의안이 나왔습니다.

도쿄도 고가네이 시의회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찬성 다수로 가결했는데요.

“대회를 강행하는 것이 인명과 국민 생활을 존중하는 관점에서 허용 한도를 크게 이탈한다"는 내용입니다.

조만간 스가 총리와 도쿄도지사에게 제출될 예정입니다.

대회 개막까지 50일도 남지 않았지만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도 올림픽 현수막과 깃발 설치를 미뤘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속 대회인만큼 자치단체 행사를 최소화하고 자숙하는 분위긴데요.

정부의 대회 강행에 일본 각계가 우려를 표출하는 가운데 후생노동성 의료자문단은 “대회의 위험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의견을 낼 것을 시사했습니다.

[오미 시게루/코로나19 분과위원회장 : "위급한 팬데믹 상황에서 올림픽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6월 20일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결정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본 정부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대회 취소를 결정할지 여전히 불투명한데요.

오는 9일 열리는 스가 내각의 첫 여야 당수 토론이 올림픽 개최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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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05 0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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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올림픽이 예정된 도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취소를 요청하는 결의안이 나왔습니다.

도쿄도 고가네이 시의회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찬성 다수로 가결했는데요.

“대회를 강행하는 것이 인명과 국민 생활을 존중하는 관점에서 허용 한도를 크게 이탈한다"는 내용입니다.

조만간 스가 총리와 도쿄도지사에게 제출될 예정입니다.

대회 개막까지 50일도 남지 않았지만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도 올림픽 현수막과 깃발 설치를 미뤘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속 대회인만큼 자치단체 행사를 최소화하고 자숙하는 분위긴데요.

정부의 대회 강행에 일본 각계가 우려를 표출하는 가운데 후생노동성 의료자문단은 “대회의 위험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의견을 낼 것을 시사했습니다.

[오미 시게루/코로나19 분과위원회장 : "위급한 팬데믹 상황에서 올림픽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6월 20일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결정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본 정부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대회 취소를 결정할지 여전히 불투명한데요.

오는 9일 열리는 스가 내각의 첫 여야 당수 토론이 올림픽 개최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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